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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다리공사 취업' 미끼 1억여원 사기…60대 구속

등록 2019.05.15 2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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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해외 취업 알선을 미끼로 친분이 있는 선원 등 수십 명을 상대로 억대의 돈을 가로챈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15일 A(68)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 2월까지 친분이 있는 선원 등 20명에게 "승선 작업 경력이 있는 인부를 뽑는다. 왕복 항공료와 취업수수료를 내면 인도 뭄바이 교량공사 인부로 취업시켜 주겠다"고 속여 1인당 350만~800만원을 챙기는 등 총 1억28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수년 전 브루나이 교량공사에 참여한 경력을 인정받아 모 건설사가 수주한 인도 뭄바이 해상교량 공사의 하청업체 팀장으로 근무하는 것처럼 행세하며 피해자들을 속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건설사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 A씨와 하도급 관계가 없는 것을 확인한 이후 추적을 통해 A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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