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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극우 부총리, '부패 스캔들'로 전격 사퇴...유럽의회 선거에 여파

등록 2019.05.19 0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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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대통령 집무실에서 열린 새 정부 취임행사에서 알렉산더 판데에벨렌 대통령(맨 왼쪽)이 연설하고 있다. 뒤편 왼쪽부터 제바스티안 쿠르츠 신임 총리와 하인츠 크리스티안 슈트라헤 부총리, 하인츠 파스만 교육부 장관의 모습. 2017.12.19.

【빈=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대통령 집무실에서 열린 새 정부 취임행사에서 알렉산더 판데에벨렌 대통령(맨 왼쪽)이 연설하고 있다. 뒤편 왼쪽부터 제바스티안 쿠르츠 신임 총리와 하인츠 크리스티안 슈트라헤 부총리, 하인츠 파스만 교육부 장관의 모습. 2017.12.1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오스트리아 극우정당 자유당 당수인 하인츠크리스티안 슈트라헤 부총리가 18일(현지시간) 전격 사퇴했다고 AP와 dpa 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슈트라헤 부총리는 주간지 슈피겔이 전날 러시아 신흥재벌과 연관 있는 여성에 선거지원 대가로 공공사업 수주을 약속한 것으로 폭로한지 하룻만에 물러났다.

슈트라헤 부총리는 사실상 러시아 측에 선거개입을 요청한 의혹이 불거진 이번 정치스캔들은 집권 여당을 뒤흔들고 있다.

이날 슈트라헤 부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문제의 여성과 접촉 자체가 잘못이었다고 시인했다.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가 이끄는 국민당은 단독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해 자유당과 연정을 구성했는데 슈트라헤 부총리의 사퇴로 총선을 실시할 가능성이 커졌다.

슈트라헤 부총리의 퇴진은 극우정당의 대두가 예상되던 23~26일 유럽의회 선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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