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전 시의원 "전주시는 건산천 악취막을 대책내놔야"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의회 박선전(더불어민주당 진북동, 인후1·2동, 금암1·2동) 의원.2019.05.20.(사진=전주시의회) [email protected]
20일 전주시의회 박선전(더불어민주당 진북동, 인후1·2동, 금암1·2동) 의원은 제360회 임시회 제2차 본의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갖고 건산천의 악취문제를 꺼내 들었다.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4월 2차례에 걸쳐 건산천의 수질을 측정했다. 그 결과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각각 63.5, 23.2 ㎎/ℓ를 기록했다. 이는 더이상 등급을 매길 수 없는 6등급에 해당된다.
박 의원은 "건산천은 전주 덕진구 인후동에서 발원해 전북동에서 전주천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이라며 "시는 이 구간 중 지난 2012년부터 금암동 팔달로 북문교와 건산천 복개종점을 잇는 노송천 프로젝트 2단계 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공사는 지난 2017년 5월 모두 마무리 됐다”면서 "공사마무리 후 지류 하수관거 미정비로 강우 시 하천내에 생활하수가 유입돼 수질오염에 따른 악취발생으로 주민불편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사업 이전에 하수분리를 하는 하수관거 공사를 제대로 완료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팔달로 북문교에서 건산천 복개종점까지 약 5년간 2단계 사업과 이전 1단계 사업인 건산천 자연형 하천조성 사업을 포함하면 200억원의 정부예산과 시비가 투입된 사업인데 하수분리가 안된다니 기가막힌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시는 건산천 이끼제거 등 하상준설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의 생활여건을 개선시키는 방침을 세워야 할 것”이라며 “건산천 공사과정에 문제는 없는지, 설계는 제대로 됐는지 되새겨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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