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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노무현의 꿈 현재진행형…정치권 힘 모아야"

등록 2019.05.23 11: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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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메시지 사라져, 여야 손 내밀자" 정치 정상화 제의

"노무현 정신 사라지고 장사하는 사람 넘쳐" 쓴소리도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최도자 수석대변인 2018.07.1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최도자 수석대변인 2018.07.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바른미래당은 23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노무현 대통령이 꿈꾸고 이루려 했던 많은 과업들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며 "그것은 정치권 모두가 힘을 모아야 변화시킬 수 있는 것들"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추모행사가 대선 출정식이 아닌지 혼란스럽다"는 비판도 가해 눈길을 끌었다.

최도자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시민으로 돌아갔던 노무현 대통령의 호탕한 웃음소리가 멈춘 지 벌써 10주기가 됐다"라며 "노무현 대통령의 삶은 지역주의와 권위주의를 깨뜨리고 우리 정치를 변화시키기 위한 끊임없는 도전이었다"라고 회고했다.

그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바보 노무현'을 그리워하는 것은 '반칙과 특권이 없는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한 삶의 진정성을 믿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기득권과 싸워왔던 노무현의 정신은 사라지고 그 이름만 팔아 자기장사하는 사람이 넘쳐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정권 경력은 훈장이 돼 그들만의 기득권을 공고히 하고 있고 추모를 위한 행사는 대선 출정식이 아닌지 혼란스럽다"라며 "노 전 대통령을 왜곡하고 조롱하는 세력은 적대적 공생을 통해 자신들의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있다"라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서로에 대한 증오와 혐오의 정치가 계속되는 사이에 '누구도 원망하지 말라'는 용서의 메시지는 어디론가 사라졌다"라며 "이념과 진영을 떠나 그분이 남겨놓은 꿈을 새롭게 이어가는 것이 우리 정치권에 주어진 과업이다. 여야가 불통을 버리고 먼저 손을 내밀어 정치를 정상화하자"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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