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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무장애 환경 조성한다

등록 2019.06.13 14: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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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변환출력기, 공원 점자안내판,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 설치

【서울=뉴시스】 무장애 배리어프리 도시_2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 2019.06.13. (사진=영등포구 제공)

【서울=뉴시스】 무장애 배리어프리 도시_2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 2019.06.13. (사진=영등포구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장애인을 배려한 시설을 조성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다음달 말까지 무장애(배리어 프리, barrier free) 환경을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무장애 환경이란 고령자나 장애인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무는 것을 의미한다.

구는 이달 중 구청 민원여권과와 18개 동주민센터에 음성변환 출력기를 설치해 시각장애인 정보 접근성을 강화한다. 출력기에 주민등록등초본, 인감증명서 등 민원서류 막대표시(바코드)를 갖다대면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구는 '알기 쉬운 장애인 정보 안내서'를 이달 중 동주민센터와 복지기관 등에 배포한다. 안내서는 일반 책과 비교해 글씨가 크고 그림이 삽입돼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 유용하다.

구는 지역 내 공원에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이용 가능한 점자 안내판을 제작해 위치를 안내한다. 영등포공원, 당산공원, 문래공원 3개소 입구에 설치된다.

구는 다음달 말까지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를 구청, 동주민센터, 구립 도서관, 복지시설 등 22개소에 설치한다. 장애인용 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가 1시간이면 충전 완료되며 최대 2대 동시 충전이 가능하다. 타이어 공기 주입과 휴대폰 충전 기능도 갖추고 있다.

동주민센터에는 휠체어 4대, 보청기 9개, 확대경 4개가 추가 비치된다. 이로써 전체 동주민센터에 휠체어 48대, 보청기 21대, 확대경 24개가 구비된다.

구는 동주민센터 강당 무대를 오르내리는 경사로를 설치해 휠체어 이동을 원활히 하고 장애인사랑나눔의집 계단과 화장실에 설치된 노후 안전손잡이(핸드레일)를 교체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구는 장애인들의 일상생활 속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무장애 환경 조성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장애인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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