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익산시청공무원노조 "임형택 시의원의 막말을 규탄한다" 갈등 예고

등록 2019.06.14 15:31:5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익산=뉴시스】강명수 기자 = 전북 익산시청공무원노동조합(익공노)이 임형택 시의원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쏟아내며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익공노는 14일 성명서를 통해 “서동축제와 전국소년체전 등으로 구슬땀을 흘린 공무원을 칭찬하지는 못할망정 익산시장과 환경관련 부서를 마피아 범죄집단에 비유해 환피아, 환경적폐세력으로 몰아붙인 임형택 의원의 막말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익공노는 “임형택 의원은 근거도 없이 ‘공무원이 리베이트를 받고 있다’고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공무원을 때리더니 이번 회기에는 시장과 해당 부서장 등을 향해 범죄집단 매도 등 시정잡배들이나 쓰는 용어를 사용해 인격적으로 모독했다”고 지적했다.

또 “잘못된 시정을 바로잡고자 하는 경우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겠느냐”며 “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스스로 떨어뜨리면 시의회의 품격은 과연 어디서 찾을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라고 성토했다.

익공노는 또 “환경업체 관련 인허가 문제 등 잘잘못의 가치판단은 감사 또는 수사로 밝혀질 일”이라며 “쏟아낸 막말은 30만 시민과 이를 대표하는 시장, 1600여명의 공직자에게 모욕감을 준 사건”이라고 질타했다.

더불어 “시의회는 임형택 의원의 막말에 대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임 의원은 공직자 무시·비하·폄하 등 막말을 임삼는 행위에 대해 공개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익공노는 “무르익지 않은 권력은 불통과 오만으로 점철될 것”이라며 “그러한 권력은 오래가지 못하는 것임을 주지하기 바라며 권불십년, 화무십일홍이 주는 교훈을 새겨듣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