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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국회정상화 위한 오늘 민주·한국당 협상 결렬"

등록 2019.06.16 16: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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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안 되는 것으로 확인했다"

"예정대로 내일 2시 의원총회 소집"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전반기 서울경기인천 신입당원 교육에 참석한 오신환 원내대표가 국회정상화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난감한 표정을 하고 있다. 2019.06.16.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전반기 서울경기인천 신입당원 교육에 참석한 오신환 원내대표가 국회정상화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난감한 표정을 하고 있다. 2019.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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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이승주 윤해리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정상화를 위한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과의 협상에 대해 "송구스럽게도 오늘 협상은 결렬됐다"라고 전했다. 앞서 오 원내대표는 이날까지 협상하지 않으면 국회 단독 소집 등 독자적으로 행동할 것을 선언한 바 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만난 기자들이 오후에 3당 원내대표가 만날 계획이 있는지 묻자 "제가 봐선 깨졌다"며 "국회 문을 여는 것 자체가 이렇게 힘들어서 되겠나"라며 이 같이 밝혔다.

오늘 협상이 깨졌다고 보는 이유를 묻자 "다 그렇게 이야기하고 끝냈다"라고 답했다. 오늘 더 이야기 할 여지가 있는지에는 "오늘은 안 되는 것으로 확인했다"라고 재차 말했다.

그는 "국회 선진화법이 생긴 뒤 극단적인 대치가 처음 있는 일이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단어 하나, 문장 하나로 교섭단체 원내대표 간에 이렇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제 생각에 이것이 무슨 그렇게 중요한 문제인지 모르겠다"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어 "서로 양보를 안 하니 어려움이 있다"며 "답답하다. 서로 이렇게 하나도 양보 못할 일인가 싶기도 하다"라고 토로했다.

최종 양당이 협상하지 못한 이유가 자유한국당이 제시한 경제청문회 때문인지 묻자 "딱 그것 하나로 이야기 하긴 어렵다"며 "마지막에 결국 둘이 결단내려야 하는 문제가 남았다"라고 말했다.

국회정상회와 관련 양당이 조율되지 않아 예고대로 국회를 단독 소집할 것인지 묻자 "저희는 내일 예정대로 (하겠다)"며 "내일 오후 2시에 의원총회니까, 그 전에 합의되면 되는 대로 보고하고 아니면 안 되는 대로 단독소집을 위해 의총을 소집한다. 이 때문에 지난 금요일에 이미 각 의원실에 공문을 보냈다. 우리 입장은 바뀐게 없다"라고 답했다.

앞으로 양당에 대한 중재역할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제가 뭐 중재할 것이 있나. 한쪽이 포기하든지 한쪽이 받아들이든지 (의 문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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