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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비아이 이어 빅뱅 탑 마약도 은폐의혹 "한서희 LA 보내"

등록 2019.06.20 11: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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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탑

빅뱅 탑

【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YG엔터테인먼트가 그룹 '빅뱅' 탑(32·최승현)의 마약 혐의를 은폐한 의혹을 받고 있다. 빅뱅 컴백을 앞두고 탑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24)를 미국 LA로 보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서희는2016년 10월 탑과 함께 4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가 있다. 2017년 6월 재판에 넘겨졌으며,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당시 피의자 심문조사에서 경찰로부터 "2016년 12월9일 미국은 왜 가게 됐나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저희 회사 대표님이 제게 'YG에서 너 외국 나가 있기를 원하는데 넌 어때?'라고 물어봤다"며 "개인적인 일로 출국을 늦추자 YG에서 저희 회사에 '빨리 서희 안 보내고 뭐하냐?'고 재촉해 12월9일 출국한 것"이라고 답했다.

"2016년 12월9일 출국해 약 한 달 정도 머물다 올해 1월 초순에 들어올 계획이었다. 2017년 2월9일 탑 오빠가 군입대를 했는데, 회사 대표님이 한두 달 정도 더 쉬었다 오라고 했다. 혼자 생각이지만 탑 오빠가 군대 들어가면 저를 귀국시키려고 한 게 아닌가 싶다."

빅뱅은 2016년 12월13일 앨범 '메이드'를 발표했다. 다른 마약 딜러 C씨는 그해 12월7일 경찰에 체포됐다. 피신 과정에서 한서희의 존재를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한서희의 출국을 막지 않아 부실 수사 의혹이 일고 있다.

"한서희가 12월9일 공항에서 잡혔다면 빅뱅의 컴백은 불가능했다. YG는 (빅뱅 컴백 전) 탑의 대마 흡연을 알고 있었다. 빅뱅은 이미 지드래곤으로 논란을 겪었으며, YG는 한서희를 해외로 보내 증거를 감췄다"면서 "비아이 때도 (양현석은) 한서희를 7층으로 불러 진술 번복을 강요했고, 변호사를 붙여 말 바꾸기를 지도했다"고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주장했다.
한서희

한서희

한서희는 2012년 MBC TV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3' 출신이다. 최근 그룹 '아이콘' 비아이(23·김한빈)의 마약 의혹을 폭로했다. 비아이는 한서희와 함께 대마초를 피우고, 마약류로 지정된 환각제 LSD 구매 요청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지난 12일 아이콘에서 탈퇴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도 해지됐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겁이 나고 두려워 (마약은) 하지도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틀 뒤인 14일 양현석(50) YG 총괄 프로듀서와 양민석(46) 대표이사 형제는 동반 사퇴했다.

방정현 변호사는 한서희를 대리, 4일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를 했다. 경찰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유착 관계 탓에 2016년 비아이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6명 규모의 전담팀을 꾸려 YG 수사 개입 의혹 등을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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