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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박순자 오늘 윤리위 회부 징계절차 착수…기강 문제"

등록 2019.07.10 10: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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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히 당의 기강 문제이며 유해한 행위"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9.07.10.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9.07.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사퇴를 거부하는 박순자 한국당 의원에 대해 금일 중 징계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윤리위원회에 회부하는 징계 절차에 금일 중에 착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강제로 내려오게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그러나 이 부분은 명백히 당의 기강에 관한 문제"라며 "실질적으로 당에 유해한 행위이기 때문에 당헌당규에 따라서 윤리위 징계 절차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윤석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의 변호사법 위반에 대한 고발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 오늘 오전에 최종 결정해서 나머지 추후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같은 당 홍문표 의원과 국토위원장 자리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지난 20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 협상 때 한국당 몫인 국토위원장 자리를 두고 박 의원과 홍 의원은 당내 경선을 치르지 않는 대신 1년씩 위원장을 맡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지난해 7월 먼저 임기를 시작했다.

당초 합의대로 하면 박 의원의 임기는 이달까지다. 하지만 박 의원이 물러나기를 거부하면서 두 의원 간 충돌이 빚어졌다. 박 의원은 돌연 입원까지 하면서 완강히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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