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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고을’ 영동 명품 곶감, 올해도 세계로 수출

등록 2019.07.15 09: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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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농영농조합법인, 작년 홍콩 이어 올해 베트남에 4t 수출

【영동=뉴시스】충북 영동 신농영농조합법인의 곶감 손질작업 모습(위)과 베트남으로 수출하기 위한 상차 작업 모습.(사진=영동군 제공) photo@newsis.com

【영동=뉴시스】충북 영동 신농영농조합법인의 곶감 손질작업 모습(위)과 베트남으로 수출하기 위한 상차 작업 모습.(사진=영동군 제공) [email protected]

【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감 고을’ 충북 영동의 명품 곶감이 올해도 해외 수출길에 올랐다.
 
15일 영동군에 따르면 심천면 신농영농조합법인(대표 정혜숙)이 반건시, 감말랭이 등 4t을 베트남으로 수출했다.
 
이 업체는 곶감 생산 농가의 판로 개척과 다양한 상품개발, 소비자층 확대를 통해 감 생산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증대, 수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2002년 설립했다.
 
소백산맥 추풍령 자락에 위치해 일교차가 크고, 풍부한 일조량 덕에 당도가 높고 특유의 맛과 향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영동곶감이 주력 상품이다.
 
2018년 고령화친화기업 지정, 2019년 패밀리기업에 지정돼 지역발전과 우수먹거리 생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수출은 설탕 등의 첨가물을 포함하지 않은 건강한 건조식품을 앞세워 현지 판촉 활동을 진행하고, 수출박람회 등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다.
 
2016년 베트남, 2018년 홍콩 수출시장을 개척한 데 이어 영동곶감의 세계화를 앞당기고 있다.
 
지난해는 반건시, 아이스홍시 등 다양한 종류의 곶감 8t을 수출했다.
 
지역의 주요특산물이자 자랑거리인 영동곶감의 맛과 품질이 동아시아 국가의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은 결과다.
 
올해 하반기에도 홍콩으로 4~5t을 추가 수출할 예정이다.
 
동아시아 지역인 홍콩, 베트남 등의 수출길까지 열리며 국내 내수 소비 부진에 따른 재고 해소는 물론 지역 이미지 향상으로 농가 소득증대이 기대된다.
 
군은 농가의 열정과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물류비를 지원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청정 자연이 만들어낸 최고의 건강 먹거리인 영동곶감은 달콤하고 쫀득한 매력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라며 “영동곶감 명품화 작업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해외 수출을 확대해 농가소득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07년 감산업특구로 지정된 영동군은 지난해 기준으로 2333농가에서 3920t의 곶감을 생산했다. 올해는 2개 농가가 16t을 미국, 베트남 등지로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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