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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점프 38세 맏형 최흥철, 카자흐스탄 대륙컵 3위 기염

등록 2019.07.15 15: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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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철(왼쪽)과 강칠구 스키점프 국가대표팀 코치

최흥철(왼쪽)과 강칠구 스키점프 국가대표팀 코치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스키점프 국가대표 최흥철(38)이 국제스키연맹(FIS) 대륙컵 대회에서 3위를 차지, 베테랑의 힘을 과시했다.

최흥철은 14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슈친스크에서 열린 FIS 대륙컵 대회에서 1·2차 시기 합계 262.5점을 획득, 사토 게이치, 나카무라 나오키(이상 일본)에 이어 3위에 올랐다.

1차 시기에 126.5m를 비행한 최흥철은 125.5점을 얻으며 3위에 자리했다. 최흥철은 2차 시기에 K-포인트(임계점)인 125m를 훌쩍 넘는 139.5m를 날았고, 자세 점수 56점을 더해 137점을 추가했다. 2차 시기 순위만 따지면 1위다.

초등학교 때 전북 무주에서 스키점프 선수 생활을 시작한 최흥철은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이후 오랜만에 시상대에 올랐다. 지금 감이 정말 좋은 것 같다"며 "지금의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하고 기술적으로 조금 더 보완하면 충분히 월드컵과 이후 올림픽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칠구 스키점프 국가대표팀 코치는 "선수 때부터 봐왔던 최흥철 선수는 자신 만의 루틴을 꾸준히 지키며 철저하게 자기를 관리한다. 나이 어린 선수들과 대결해도 절대 뒤지지 않을 경기력을 갖고 있다. 올 시즌이 정말 기대된다"고 했다.

같은 대회에 나선 최서우(37·경기도스키협회)는 24위, 올 시즌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된 조성우(19·한국체대)는 33위에 올랐다. 여자부에 출전한 박규림(20·한국체대)은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스키점프 대표팀은 독일로 가 26일부터 열리는 힌터잘튼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한다. 또 8월17일부터 이틀 동안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리는 스키점프 FIS컵 국제대회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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