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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아마존 우주위성사업 118조원 가치"

등록 2019.07.16 16: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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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20년간 우주경제 1200조원으로 성장"

【워싱턴=AP/뉴시스】지난 5월9일 미 워싱턴DC에서 우주 로켓 기업 블루오리진의 달 착륙선 '블루문' 공개 행사가 열려 제프 베조스 아마존 대표(CEO) 겸 블루오리진 대표가 블루문을 소개하고 있다. 2019.05.10.

【워싱턴=AP/뉴시스】지난 5월9일 미 워싱턴DC에서 우주 로켓 기업 블루오리진의 달 착륙선 '블루문' 공개 행사가 열려 제프 베조스 아마존 대표(CEO) 겸 블루오리진 대표가 블루문을 소개하고 있다. 2019.05.10.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모건스탠리가 아마존이 준비중인 우주인공위성 통신망 사업에 대해 1000억달러(118조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CN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는 지구 저궤도상에 3236개의 인공위성을 띄워 지구상 어느 곳에서도 장애없이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 카이퍼(Kuiper)'라고 불리는 야심찬 우주통신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마존은 아직 프로젝트 카이퍼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나 비용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모건스탠리 애덤 조너스 애널리스트는 "카이퍼 사업은 100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우주 경제의 광대역 통신 분야의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의 추정치는 향후 20년 동안 우주 경제가 1조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조너스는 "투자자들은 베이조스가 일하려는 의지와 점점 더 많은 재정적인 힘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우주사업의 진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마존은 인공위성 연결망 구축을 위해 고도 600㎞ 안팎의 저궤도 위성 3236개가 필요하며, 인공위성 건설, 발사, 운용 등에 수십억달러(수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아마존은 블루오리진(Blue Origin)이라는 우주사업 자회사를 설립하고 카이퍼 사업 이외에 달착륙 계획 '블루문'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베이조스는 매년 아마존 주식에서 10억 달러 이상을 팔아 블루 오리진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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