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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반려견 전용 미세먼지 마스크 개발

등록 2019.07.17 1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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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Y-Valley 도시재생 청년창업자 양성 프로젝트

【서울=뉴시스】 반려견 전용 미세먼지 마스크. 2019.07.17.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반려견 전용 미세먼지 마스크. 2019.07.17.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반려견을 미세먼지로부터 지켜내는 전용 마스크가 대학생 창업자에 의해 개발됐다.

서울시는 용산 Y-Valley 도시재생 앵커시설로 조성한 청년창업혁신플랫폼 '용산전자 상상가'에서 지난해 8월부터 약 10개월간 민관협력형 대학생 창업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3개 시제품이 탄생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천대 대학생들로 구성된 '클랩(clab)'은 반려견 전용 미세먼지 마스크를 개발했다.

이들은 반려견 구강구조를 3차원으로 파악한 뒤 다양한 견종의 체형과 두상을 고려해 미세먼지 마스크를 제작했다. 필터 교체가 가능해 경제적이며 반려견의 호흡상태를 알려주는 감지기가 부착돼있는 게 특징이다.

이 제품은 18일 네이버스토어팜에 공개된다. 이들은 내년 2월에는 그라우드펀딩 업체인 와디즈를 통해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 인천가톨릭대 학생들로 구성된 '굿덕후'는 직접 제작한 책과 그에 맞는 제품을 함께 판매하는 앱(http://gooduck.dothome.co.kr)을 개발했다.

【서울=뉴시스】 반려견 전용 미세먼지 마스크. 2019.07.17.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반려견 전용 미세먼지 마스크. 2019.07.17. (사진=서울시 제공)

세종대 학생들로 구성된 'Like Q'는 여행, 패션, 축제 등 특정한 주제와 장소 등과 관련한 영상과 각종 혜택을 보여주는 앱(https://oneeletempserver.firebaseapp.com)을 개발했다.

이 시제품들은 '용산Y-Valley 도시재생 청년창업자 양성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됐다.

시는 앞으로도 창업공모전과 시제품제작 지원 등 창업촉진사업을 민간기업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용산전자상가에 비어있는 공실을 영세 새싹기업(스타트업)에 입주공간으로 제공하는 등 내년 12월까지 예산 200억원을 마중물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용산 Y-Valley 도시재생 청년창업자 양성 프로젝트는 단순한 창업공모전에서 벗어나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때까지 기업과 함께 공공이 지원하는 민관 상생협력 모델"이라며 "청년창업혁신플랫폼으로서의 용산Y-Valley 도시재생에 부합하는 이 프로젝트 등을 통해 일자리를 마련하고 도심산업에 활력을 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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