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품원, 단체표준 모음집 발간 "군수품 신뢰성 확보"

【서울=뉴시스】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이 18일 군수품의 품질 신뢰성 확보를 위한 '단체표준 모음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2019.07.18. (사진=기품원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이 18일 군수품의 품질 신뢰성 확보를 위한 '단체표준 모음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단체표준은 산업표준화법에 따라 특정 전문분야에서 적용되는 기호·용어·기술·절차 및 시험방법 등에 대해 전문기관·단체가 제정한 표준을 말하는 것으로, 한국산업표준(KS)과 같이 법에 의해 규정돼 관련 분야에 적용된다.

미군의 경우, 낙하산이나 전투복 관련 미 군사표준규격(MIL- Specification)에 낙하산 산업 협회(PIA), 미국재료시험학회(ASTM), 미국 섬유화학, 염색협회(AATCC) 등에서 제정한 단체표준을 적용해 민간의 우수한 품질과 선진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우리 군도 민간의 앞선 기술을 군수품에 적용하고 있지만 군에서 필요한 요구 성능을 정량적으로 제시하지 못하거나, 군의 특수환경을 반영한 시험·평가방법 등에 관한 구체적 제시가 부족해 품질 문제발생 시 신뢰성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기품원은 품질보증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고 2015년부터 군의 특수한 운영환경을 고려해 전투복 등 피복류의 일부 분야를 평가할 수 있는 시험방법을 개발하는 등 현재까지 총 18건의 단체표준을 국가표준인증 통합정보시스템에 등록했다.

기품원은 앞으로 단체표준을 전력지원체계뿐만 아니라 무기체계까지 확대해 용어·절차·시험방법 등을 정리한 뒤 표준으로 제정하고 활용할 계획이다.

기품원에서 제정해 운영 중인 단체표준은 '국가표준인증 통합정보시스템'이나 기품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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