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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동반자 사업' 개도국 26개국 참여 전주서 5개월간 연수

등록 2019.07.18 09:13:54수정 2019.07.18 09: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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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018 문화동반자 활동사진(충북민예총)

【서울=뉴시스】2018 문화동반자 활동사진(충북민예총)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18일부터 전라북도 전주에서 5개월간 ‘2019년 문화동반자 사업(Cultural Partnership Initiative, CPI)’을 개최한다.

 올해는 개발도상국 총 27개국의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 58명을 초청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 이하 진흥원)과 함께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연수생들은 5개월간 14개 기관(문체부 소속기관(4개)과 비영리 단체(10개))에서 진행하는 ▲ 전문 연수 과정, ▲ 공동 창작 프로젝트, ▲ 한국어 연수, ▲ 문화 현장 체험 등을 통해 우리 문화를 다양하게 경험하고 국내 전문가들과 교류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에 우수한 성과를 보여준 기관들과 함께, 세종대 산학협력단-다문화 연구소가 ‘춤으로 소통하는 아시아’라는 주제로 처음으로 연수에 참여해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고 다양하게 만들었다.

안내교육 첫날인 18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환영식을 시작으로 문화동반자 사업과 한국무형문화유산 보존·전승에 대해 안내하고 상호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9일에는 한국 대표 전통문화도시인 전주시 한벽문화관에서 전통 공예품 만들기 등 문화 탐방·체험 시간을 갖는다.

 ‘문화동반자 사업’은 개발도상국 문화, 예술, 문화산업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그들의 문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연수를 제공함으로써, 개발도상국의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공적개발원조(ODA) 대표 사업이다. 2005년에 시작된 이래 2018년까지 총 105개국의 문화동반자 연수생 1142명이 쌍방향 문화교류에 참여해 국제적 관계망을 형성했다.
【서울=뉴시스】2018 문화동반자 활동사진(세계소리축제조직위)

【서울=뉴시스】2018 문화동반자 활동사진(세계소리축제조직위)


한편, 연수에 참여했던 문화동반자들은 상호 문화교류를 실질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 ▲ 2017년 5월 한-우즈베키스탄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 소그디아나 체임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에는 ’16년 우즈베키스탄 문화동반자 2인이 연주자로 참여했으며, ▲ 2018년 7월에 열린 ‘마포국악페스티벌’에서는 ’16년 몽골 문화동반자가 한국의 ‘한음 윈드’와 협연을 진행한 바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 사업은 신남방·신북방 국가를 포함한 여러 개발도상국과의 문화교류를 통해 각국의 문화 분야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원국과의 호혜적 관계 구축과 상호교류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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