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일명 '호구놀이' 중학교 후배 감금·혐박한 10대들 검거

등록 2019.07.18 10:29:0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후배가 금 목걸이를 잃어버린 것처럼 속여 금품을 빼앗으려 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18일 후배를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특수공갈 등)로 A(17)군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군 등은 지난달 17일 오후 11시께 광주 남구 노대동 한 도로에서 자신들이 빌린 차량에 후배 B(14)군을 태운 뒤 1시간30분동안 데리고 다니며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군 등은 B군이 현금 180만원을 주지 않는다며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A군 등은 돈을 빼앗기 위해 B군이 잃어버리지도 않은 금목걸이를 분실한 것처럼 꾸며 지속적으로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군 등과 B군은 중학교 선·후배 사이이며 일명 '호구잡기 놀이'를 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 일행 중 2명은 현재 다른 범죄로 소년원 수감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