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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 성장전망 2.2%로 하향…10년만에 최저로(종합)

등록 2019.07.18 12: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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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2% 성장 그치면 2009년 이후 최저 기록

"수출과 투자 부진이 성장전망 하향 큰 요인"

한은, 올 성장전망 2.2%로 하향…10년만에 최저로(종합)


【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한국은행이 18일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2%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3%p 낮춘 2.2%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0.1~0.2%p 내려갈 것이라는 대체적인 관측을 뛰어넘은 수준이다.

한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5차례에 걸쳐 하향 조정됐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1월 2.9%로 처음 제시한 이후 7월과 10월, 올해 1월, 4월까지 4차례에 걸쳐 0.1%p씩 내린 바 있다. 만약 전망치가 현실화되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 2009년(0.8%)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게 된다.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통화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1.75%에서 1.50%로 하향 조정해 통화정책을 운영하기로 했다. 2019.07.18.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통화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1.75%에서 1.50%로 하향 조정해 통화정책을 운영하기로 했다. 2019.07.18. [email protected]


한은이 올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춘 것은 하반기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던 국내 경기 성장세가 예상보다 악화된 데에 따른 것이다. 이 총재는 "수출과 투자 부진이 큰 요인이 됐다"며 "잠재성장률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올해와 내년중 잠재성장률은 2.5~2.6% 수준으로 제시됐다.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도 기존 1.1%에서 0.7%로 큰 폭 내려갔다. 국제유가 하락세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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