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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현재로선 美정부 달러 정책 변화없어"

등록 2019.07.19 01: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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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2019.05.23

【워싱턴=AP/뉴시스】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2019.05.23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현재로선 달러화 정책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이날 프랑스 샹티이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재무장관 회의에서 이뤄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은 미래에 달러 정책 변화를 고려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변화가 없다"라고 했다.

그의 발언은 달러화 가치를 떨어뜨려야 한다는 취지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발언이 최근 잇따르면서, 미 정부가 달러화 약세를 위해 환율시장에 개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에서 수출하는 상품들을 더 싸게 만들어 경제확장에 이어질 수 있도록 달러화 약세를 원한다고 말한 바 있다.

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이후 미국의 달러 가치가 꾸준히 절상돼, 중국과 유럽이 미국에 대해 불공정한 이익을 얻기 위해 자국 통화를 조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트위터에는 "중국과 유럽은 미국과 경쟁하기 위해 대규모 환율조작 게임을 하고 있고 그들의 통화 시스템에 돈을 쏟아 붓고 있다. 우리도 응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공손하게 앉아서 다른 국가들이 게임을 하는 것을 지켜보는 멍청이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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