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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집을 통해 보는 북촌 100년의 역사

등록 2019.07.19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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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10월6일까지 특별전 열어

【서울=뉴시스】북촌, 열한집의 오래된 기억' 특별전 포스터. 2019.07.19. (포스터=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북촌, 열한집의 오래된 기억' 특별전 포스터. 2019.07.19. (포스터=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역사박물관은 서울의 가장 대표적인 장소 중 하나인 북촌의 역사를 통해 서울의 반세기 역사를 회고하는 '북촌, 열한집의 오래된 기억'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특별전은 이날부터 10월6일까지 열린다. 개막식은 지난 18일 오후 3시에 개최됐다.

북촌은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위치해 궁궐과 가장 가깝고 도성 내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860년대까지 권력의 공간으로 변화 없이 유지되던 북촌의 위상은 이후 한 세기 동안 변화를 겪었다. 개항과 개화, 일제강점과 식민, 광복, 전쟁이라는 근대사회로 급변하는 전환기를 겪었다. 이후 북촌은 도시공간뿐만 아니라 거주민 구성까지 변했다.

이번 특별전은 급변하는 북촌의 백년(1860~1960년) 기간에 북촌에 거주했던 열한 가문 주민들의 일상과 기억을 통해 북촌의 역사를 돌아보는 전시다.

전시에 소개된 북촌 열한 가문은 북촌 백년의 역사를 다양한 삶을 통해 보여준다.

전시는 ▲1부 북촌의 공간 ▲2부 북촌의 역사 ▲3부 북촌 11가(家) 등 3개 주제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북촌의 자연지형과 배산임수 최적의 주거조건이 소개된다. 2부 북촌의 역사에서는 고종의 등극부터 6·25 전쟁 등으로 변화되는 북촌의 위상에 대해 전시됐다. 3부 북촌 11가는 11가문의 북촌 정착 배경과 살아온 이야기, 북촌에 대한 기억 등을 가내 소장품들과 함께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북촌 백년사를 살아온 열한 가문의 가내 소장품들을 협조 받아 전시했다. 이중에는 사진자료나 영상자료로 이미 공개된 적이 있지만 실물로는 최초 공개된 자료도 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토요일·일요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seoul.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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