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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태평양 꽁치 총허용어획량 55만6천톤…한국 2만1천톤 확보

등록 2019.07.19 19: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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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북태평양 꽁치 총허용어획량(TAC) 55만6000톤으로 결정됐다. 우리나라는 2018년 수준인 약 2만1000톤을 확보했다.

1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일본에서 열린 제5차 북태평양수산위원회(NPFC) 연례회의에서 내년도 꽁치 총허용 어획량(TAC)이 55만6250톤으로 합의·결정됐다.

그동안 북태평양 꽁치조업에는 별도의 할당량이 배분되지 않았다. 하지만 2000년대부터 자원량이 감소추세를 보이자 지난 4월 제주에서 열린 제5차 과학위원회에서 꽁치 자원량을 222만톤으로 산출한 바 있다.

일본은 이 중 꽁치 TAC를 46만2000톤으로 설정하고, 조업국이 동시에 조업을 시작하되 TAC 일정수준(95%)에 도달하면 조업을 일제히 중단하는 방식을 제안했지만, 다른나라들이 반대했다. 우리나라도 회원국 쿼터가 배정되지 않는 TAC 설정은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회원국 의견수렴 후 2020년 TAC는 55만6250톤으로 높이고, 각국에 2018년도 수준의 국가별 쿼터를 할당하는 것으로 합의됐다. 우리나라는 2018년도 어획량 수준인 2만759톤을 확보했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 TAC에 대해 처음 논의됐고 꽁치 자원량의 변동 폭이 매년 크다는 점 등을 고려해 TAC와 국가별 쿼터는 2020년에 한해 적용하고, 2021년 이후 TAC와 국가별 쿼터는 차기 연례회의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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