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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일 감독 "박원재, 설움 날렸을 것"···성남FC 2연승

등록 2019.07.30 22: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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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진에게는 "좀 더 집중해야" 분발 촉구

남기일 감독, 성남FC

남기일 감독, 성남FC

【성남=뉴시스】김동현 기자 = 남기일 성남FC 감독이 2연승을 이끈 이적생 박원재에게 박수를 보냈다.

성남은 29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 상주와 홈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후반 추가시간으로 접어든 상황, 이적생 박원재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을 터뜨리며 극적인 승부를 만들었다. 

전북 현대 소속이던 박원재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성남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전북에서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지만, 성남에 와서는 두 경기 연속 선발로 출장하는 등 주전급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남기일 감독이 "원래 있던 선수처럼 적응을 잘하고 있다"고 칭찬한 날, 결승골을 터뜨리며 귀중한 승점을 안겼다.

성남은 2연승을 거두며 승점 27(7승6무10패)로 리그 8위로 뛰어올랐다.

경기 후 남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어려웠다. 좀 더 경기력이 올라왔어야 했는데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끝까지 홈 팬들을 위해서 싸워준 부분이 승리로 이어졌다. 탄천으로 돌아와서 좋은 선물을 안겨준 경기가 돼 좋았다"고 총평했다.
박원재, 성남FC

박원재, 성남FC

결승골을 넣은 박원재에게 시선이 쏠렸다.

남 감독은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를 정도로 굉장히 좋은 위치에 있었다. 귀중한 득점을 안겨줘서 기쁘게 생각한다. 그동안 서러움을 많이 씻어낸 골이라고 생각했다. 원래 있었던 선수처럼 좋은 활약을 해줬다. 축하한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성실하고 양쪽에서 모두 플레이할 수 있는 선수라는 점에 끌려 임대를 요청했다"면서 "더 잘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었다고 본다. 앞으로 팀적으로 좋은 부분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선수단은 100% 전력이 아니다. 주현우 등 핵심으로 활약한 선수들의 부상이 조금씩 있다. 주력 선수들 가운데서도 잔부상을 안고 뛰는 선수가 많다.

남 감독은 "부상에 대한 부분을 좀 지켜봐야할 것 같다. 새롭게 영입을 한 부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앞으로 준비를 많이 해야할 것 같다. 부상에 대한 부분들을 잘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고 했다.

 "여전히 공격 선수들이 집중을 해야한다는 생각을 한다. 이제 선수들이 승리에 익숙해지길 바라고 있다. 그런 면에서도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며 공격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성남은 다음달 4일 인천 원정을 떠나 3연승을 정조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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