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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강철 또는 뻔뻔 멘털···한국아 욕해라 행복한 나를

등록 2019.07.31 15: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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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포르투갈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가 3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훈련 사진을 올리고, '훈련에 돌아왔다'는 해시태그와 함께 "행복"이라고 남겼다.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포르투갈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의 '한국 패싱'이 계속되고 있다.

호날두는 3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훈련 사진을 올리고, '훈련으로 돌아왔다'는 해시태그와 함께 "행복"이라고 남겼다.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K리그 올스타)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팬 사인회에 불참하는 등 계약 불이행과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한 호날두다.

후폭풍이 거세지만 정작 호날두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무시하는 모양새다.

'근육 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기에 나서지 않은 호날두는 이탈리아로 돌아가자마자 러닝머신에서 뛰는 사진과 함께 "집에 돌아와서 좋다"는 글도 남겼다.

【서울=뉴시스】유벤투스(이탈리아)와 K리그 선발팀 간 친선전에 근육 문제를 이유로 끝내 출전하지 않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귀국 후 런닝 머신을 뛰는 모습과 함께 Nice to back home(집에 돌아와서 좋다)는 글을 SNS에 공개해 한국팬들이 비판은 물론 분노하고 있다. 2019.07.29. (출처=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유벤투스(이탈리아)와 K리그 선발팀 간 친선전에 근육 문제를 이유로 끝내 출전하지 않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귀국 후 런닝 머신을 뛰는 모습과 함께 Nice to back home(집에 돌아와서 좋다)는 글을 SNS에 공개해 한국팬들이 비판은 물론 분노하고 있다. 2019.07.29. (출처=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 [email protected]

이어 30일에는 스페인 스포츠전문매체 마르카로부터 받은 레전드상을 자랑했다.

다수의 한국 팬들이 SNS를 통해 비난의 목소리를 내며 사과를 요구하고 있지만, 한국과 관련된 일은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유벤투스에 항의 서한을 보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아시아축구연맹(AFC)에도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

한편, 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은 앞으로 호날두를 응원하지 않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2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가 끝난 뒤 유벤투스의 호날두가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이날 호날두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2019.07.26.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2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가 끝난 뒤 유벤투스의 호날두가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이날 호날두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2019.07.26. [email protected]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MBC스포츠플러스의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에 따르면, '향후 호날두를 응원 안 할 것'이라는 응답이 79.4%에 이르렀다. '향후에 응원할 것'이라는 응답은 9.3%에 그쳤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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