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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南 보수, 핵무장 적극 여론화…핵참화 현실화 망동"

등록 2019.08.12 10: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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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정당한 군사적 조치에 핵무장론 들고나와"

"조선반도 핵참화 서슴지 않으려는 반민족적 망동"

【서울=뉴시스】(사진=조선중앙TV 캡처 )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사진=조선중앙TV 캡처 )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은 12일 남측의 보수 정당이 정치적 야욕에 핵무장론 카드를 다시 꺼내 들고 있다고 비판하며, 한편으로는 최근 자신들의 신형 미사일 무력시위가 자위적인 군사적 대응조치라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핵무장론을 들고나온 흉악한 속심' 제하의 정세론해설에서 "남조선보수패당이 우리의 정당한 군사적 조치를 걸고 또다시 핵무장론을 들고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25일부터 연이어 감행하고 있는 '신형전술유도무기' 위력시위사격, '신형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사격, '새 무기' 시험사격 등이 정당한 군사적 조치라는 주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신문은 이러한 주장을 바탕으로 "'자한당'과 '바른미래당'의 보수 정객들은 전술핵 재배치를 위한 미국과의 협상이니 떠들며 분별없이 설쳐대고 있다"며 "특히 '자한당' 패거리들은 핵무장론을 전지역으로 공론화하겠다고 분주탕을 피우고 있다. 동족대결에 환장하고 권력야망에 미쳐 이성을 잃어버린 보수역적무리의 추악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보수역적패당은 우리의 자위적인 군사적 대응조치를 구실로 핵무장론을 적극 여론화함으로써 조선반도의 긴장 상태를 한층 고조시키고, 남조선 전역을 외세의 핵전쟁터로 섬겨바치는 동시에 보수 세력을 집결 시켜 정권 찬탈 야망을 실현해보려고 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아울러 "핵무장론을 내들고 날뛰는 남조선 보수패당의 추태야말로 정치적 야욕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면 조선반도에서 핵참화의 악몽을 현실화하는 것도 서슴지 않으려는 반민족적 망동"이라며 "전시작전통제권을 미국에 무한정 내맡겨야 한다고 생떼를 쓰는 역적들이 '자체핵무장'을 줴치는(쥐어치는) 것을 보면 가소롭기 그지없다. 무턱대고 핵무장론을 떠벌이며 날뛰는 남조선보수패당이야말로 자멸을 재촉하는 '안보불안정당', '재앙정당'이다"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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