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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노총, 잇따라 봉오통전투 단체관람…반일의식 고취

등록 2019.08.21 05:30:00수정 2019.08.21 13: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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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노총, 우키시마호 희생자 추모 위해 22~24일 일본 방문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김명환(왼쪽) 민주노총 위원장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ILO 창립 100주년 기념 2019 국제심포지엄'에서 미소짓고 있다. 2019.07.23.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김명환(왼쪽) 민주노총 위원장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ILO 창립 100주년 기념 2019 국제심포지엄'에서 미소짓고 있다. 2019.07.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일본의 경제보복에 분노해 유니클로 배송 거부로 단체행동에 나섰던 노동자들이 이번에는 영화 봉오동전투 단체관람에 나서면서 반일 의식 고취에 나서고 있다.

21일 노동계에 따르면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양대노총이 잇따라 봉오동전투 단체관람을 갖고 있다. 

한국노총은 김주영 위원장을 비롯한 간부 30여명은 지난 16일 여의도의 한 영화관을 찾아 봉오동전투를 단체로 관람 했다.

한국노총 간부들은 현재 일본의 경제보복 국면에서 반일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봉오동전투 영화를 단체로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봉오동전투는 1920년 6월 일본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거둔 독립군의 동명 전투를 다룬 영화다. 신식무기로 무장한 일본군의 독립군 토벌작전에 맞서 봉오동 지형을 활용해 승리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렸다.

최근 한일관계 악화와 국내 반일 감정 등이 더해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민주노총 산하 사무금융연맹도 지난 19일 40개 사업장의 모집을 받아 조합원 600여명이 종로의 한 영화관을 빌려 봉오동전투를 단체관람 했다.

사무금융연맹 관계자는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일본에 대한 공분이 일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조합원들의 역사 의식을 높이기 위해 봉오동 전투를 선택해 단체관람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무금융연맹은 이날 함께하지 못한 조합원들을 위해 소속 사업장별로도 봉오동전투 단체관람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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