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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證 "NICE평가정보, 데이터 3법 연기에 주가 하락 과도"

등록 2019.08.21 08: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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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證 "NICE평가정보, 데이터 3법 연기에 주가 하락 과도"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1일 NICE평가정보(030190)에 대해 "국회 정무위에서 데이터 3법 개정안이 논의되지 못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이틀간 12.2% 하락했다. 실망감을 고려해도 최근 주가 하락은 다소 지나쳐보인다"고 의견을 밝혔다.

백두산 연구원은 먼저 "법안은 무효보다 연기된 상황"이라며 "법안 통과 여부와 무관하게 NICE평가정보의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보수적으로 총선 이후 법안 추진을 감정하고 본업 측면에서 밸류에이션을 점검해볼 때 우선 현재 ROE가 21%인 반면 전일 주가에 기반한 2019년 예상 PER은 20배로 주요 핀테크 업체 평균 PER 20~30배에 하단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096억원(+7.9%), 영업이익은 305억원(+6.7%)을 기록했다"며 "향후 혁신금융 지원에 따른 정보제공 및 솔루션 부문 매출이 확대될 점을 고려하면 이익 증가율은 현재보다 더 개선 돼 지난 5년간의 연평균 성장률 16%에 근접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미국, 영국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이 가능한 선진국에서는 빅데이터 분석 전문업체의 차별화된 분석 기술에 높은 가치를 부여한다"며 "지난 6월 기업용 소프트 업체 세일즈포스는 빅데이터 분석회사 테블로를 18조6000억원에 인수했고 구글은 빅데이 터 분석 업체 루커를 3조200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국내 법안 통과에 대한 노이즈가 지속되고 있지만 빅데이터 시장의 성장은 필수 불가결하고 업계 내 독보적 기술, 지위를 갖춘 사업자는 재평가 기회가 높다"며 "NICE평가정보는 향후 데이터거래소와 데이터 전문기관을 매개로 한 민간 빅데이터 시장 성장의 과실을 누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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