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덕진수영장, 수강신청 선착순에서 추첨제로 전환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주시설공단은 매일 수강신청을 위해 번호표를 뽑고 몇 시간씩 기다리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고자 수강신청 방식을 선착순에서 추천제로 개선했다고 22일 밝혔다.2019.08.22.(사진=전주시설공단 제공)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설공단(이사장 전성환)이 완산·덕진수영장의 수강신청 방식을 선착순에서 추첨제로 전환한다.
 
전주시설공단은 매일 수강신청을 위해 번호표를 뽑고 몇 시간씩 기다리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고자 수강신청 방식을 개선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일 완산·덕진수영장 이용객들은 수강신청을 위해 수영장 개장시간인 오전 6시부터 번호표가 배부되는 오전 9시까지 3시간 동안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이용객이 몰리는 성수기(6~9월)의 경우 모집인원(60명)의 3배에 달하는 인원이 오전 이른 시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상황이 매일 연출됐다.
 
공단은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매달 8~9일, 24~25일 등 2차례에 걸쳐 이틀씩 수강신청을 접수받은 후 그 이튿날인 10일과 26일 오전 10시 추첨을 통해 수강생을 선정하기로 했다.
 
특히 선정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공개된 장소인 각 수영장 고객휴게실에서 추첨을 진행한다. 추첨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수강신청인이 참관할 수 있도록 한다.
 
신규반 개설 여부는 공단 운영상황에 따라 매달 달라질 수 있다. 또 둘째, 넷째 일요일은 정기 휴관일로 수강신청 및 등록이 불가능하다.
 
강습을 원하는 이용객은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가족이나 지인 등을 위한 대리 수강신청은 가능하지만 당첨 후 등록은 신청자 본인만 할 수 있다.
 
전성환 이사장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추첨제 도입을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업무효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또 이용객이 더욱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