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영등포구, 여의도 파크원 지반침하 원인 파악 중

등록 2019.09.06 14:25:1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긴급비상대책회의 개최, 복구 총력

【서울=뉴시스】영등포구 태풍 대비 비상대책 마련. 2019.09.06. (사진=영등포구 제공)

【서울=뉴시스】영등포구 태풍 대비 비상대책 마련. 2019.09.06. (사진=영등포구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5일 발생한 여의도 파크원(국제금융로 2길 2번 출입구) 공사현장 지반 침하에 조속히 대응하기 위해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했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지반 침하 원인 파악과 빠른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해당 공사장 주변을 통행하는 구민에 주의를 요청했다.

구는 또 7일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측되는 제13호 태풍 링링에 대비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 본부 가동, 수방기동대 운영, 재난취약 시설물 등 조치를 취했다.

구는 4일 오후 3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관계부서 직원들과 링링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부서별 재난 임무 숙지, 시설물 담당자 정위치 근무, 재난발생 시 상황보고 철저 등을 점검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4일과 5일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방재시설 가동상태를 살펴보고 재난 취약시설을 점검했다.

채 구청장은 4일에는 우천 시 하천이나 강의 수위를 조절을 담당하는 대림 빗물펌프장1개소와 도림천, 신축공사장(대림동)을 찾아 점검했다. 5일에는 바람에 취약한 대형 옥외 전광판 2곳과 공공태양광 발전시설 2개소, 국제금융로 도로변 가로수 등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 밖에 구는 태풍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수방기동대를 운영한다. 기동대 규모는 지난해 5개조 17명에서 24개조 74명으로 확대됐다.

구는 수방기동대 출동 시간을 감소시키기 위해 수방기동대 자재보관함을 서울시 최초로 제작해 수방기동대에 배치했다. 자재보관함에는 긴급 상황 시에 대처할 물막이 주머니, 양수기엔진 등 수방장비가 들어있다.

구는 빗물펌프장 8개소와 수문 23개소 등 지역 내 수해방지시설의 수문조작, 펌프 가동여부 등 운영 상태를 확인했다.

구는 4일부터 6일까지 재난취약시설물 안전점검을 전면 실시한다. 대상은 중대형 공사장 47개소, 주택건설공사장 6개소, 대형 옥외 광고물, 포장도로 및 도로시설물 등이다.

구는 이재민 발생 시 수용할 수 있는 임시 주거시설, 재해 물품 등 현황을 파악하고 사고발생시 즉각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자연재해를 완벽히 예방할 수는 없지만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민 여러분도 외출을 자제하고 기상정보를 경청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