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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의 맛볼까]천고마비 계절에 그리는 호텔가 식탐 지도 ⑥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등록 2019.09.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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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천산'의 '가을의 향연'

【서울=뉴시스】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천산'의 '가을의 향연'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 시작했다. 지난여름 다이어트, 몸매 관리 등에 심혈을 기울였을 뭇 남녀 앞에 최악이자 최강의 적이 등장한 셈이다.

하지만 거꾸로 생각하자. 연중 가장 맛있는 음식이 많고, 입맛이 제일 고조하는 이 계절에 마음껏 먹어둬야 곧 들이닥칠 북풍한설(北風寒雪)에, 아니 10월부터 본격화할 중국산 미세먼지 공습에 맞설 힘을 비축하는 것이라고.

유명 호텔들이 앞다퉈 펼치는 외식 프로모션이 반가운 이유다. 올가을 무엇을 먹을지 ‘식탐 지도’를 그려보자.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오는 11월30일까지 2층 중식당 '천산'에서 제철 자연산 송이를 활용해 ‘가을의 향연’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대표 요리로 진속림 총괄 세프의 손맛을 담아낸 '통전복 자연송이 볶음'이 있다.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식으로 만든다. 송이 향이 최대한 풍기도록 다른 양념을 가미하지 않고 볶는다. 통전복에 송이 향이 배어나게 기름양과 불 조절이 굉장히 중요하고, 손목의 스냅이 관건이다. 숙련된 셰프만 제대로 된 맛을 낼 수 있다는 얘기다.
 
 통전복 자연송이 볶음을 필두로 '천산 특선 냉채' '가을 은행을 곁들인 대게살 보양 수프' 'XO 발효콩 소스 왕새우 메로 튀김' 등으로 코스 메뉴를 준비한다. 1인15만원.

【서울=뉴시스】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천산'의 진속림 총괄 세프

【서울=뉴시스】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천산'의 진속림 총괄 세프

 
진 총괄 셰프는 "신선한 자연산 송이를 얻을 수 있는 기간은 9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두 달에 불과하다"며 "자연산 송이 본연의 맛과 향을 고객이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기존 퓨전식 자연송이 중식 요리와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

자연산 송이를 이용한 단품 메뉴도 함께 낸다. 

'자연송이 한방 불도장' '자연송이 해삼 전복 볶음' '자연송이 전복 볶음' '자연송이 소고기 볶음' '자연송이 우육탕면' '자연송이 우육 청경채 덮밥' '홍콩식 자연송이 전복죽' 등이다. 4만원부터.

【서울=뉴시스】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천산'의 홀

【서울=뉴시스】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천산'의 홀


한편, 버섯 중에서도 귀하기로 손꼽히는 자연산 송이는 단백질, 비타민 등 영양소까지 가득해 환절기 보양식으로 제격이다. 항암 효과가 탁월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성인병 예방과 피부 미용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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