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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른미래, 文 UN총회 참석에 "한미관계 복원 기회되길"

등록 2019.09.13 14: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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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꼬인 정국 푸는 것 만이 국민을 최우선 삼는 길"

"국제관계의 국내 정치행보 중단, 한미동맹 흔들면 안돼"

바른미래 "청와대 얼치기 '자주파'들이 나라 위기 이끌어"

"한미동맹 불안요소를 제거·해소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고민정 대변인이 1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통령 유엔총회 참석 및 한미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74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9월?22부터?26일까지?3박?5일 간의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할 예정다. 2019.09.13.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고민정 대변인이 1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통령 유엔총회 참석 및 한미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74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9월?22부터?26일까지?3박?5일 간의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할 예정다. 2019.09.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자유한국·바른미래당이 13일 문재인 대통령의 UN총회 참석에 대해 "한미관계 복원의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김명연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문 대통령이 오늘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개최하는 UN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비롯해 한미정상회담, UN사무총장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며 "이번 방미를 기회로 삼아 꼬인 정국과 국제관계를 푸는 것만이 국민과 국익을 최우선으로 삼는 길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지금 한반도는 미증유의 위기에 서 있으며, 한미동맹은 위급하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중단될 기미가 없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문 대통령의 UN총회 참석이 국가 위기 상황에 근심하는 국민들의 불안을 가속화할까 두렵기까지 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해방 이후 굳건한 한미동맹이 한반도 안보에 직결돼왔고, 안보는 국민 안전권 보장을 의미한다. 즉 안보가 곧 국익이다"며 "문 대통령은 '국익보다 앞서는 이념은 없다. 국민보다 중요한 이념도 없다'던 자신의 연설문을 마음에 새겨 참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관계에서 국내정치 행보를 중단하라. 더 이상 한미동맹을 흔들고 불안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의 무력도발과 북한제재 유엔결의 위반을 더 이상 두둔해서 안 된다"며 "북한 비핵화를 위해 견고한 국제공조를 다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청와대 본관에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민에게 명절 인사를 전하고 있다. 2019.09.11.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청와대 본관에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민에게 명절 인사를 전하고 있다. 2019.09.11.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바른미래당도 "북핵 문제 해결과 한미동맹 복원 및 강화에 의미있는 회담이 돼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최근 지소미아(GSOMIA·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 사안까지 겹치며 미국과의 관계가 더 악화됐다"며 "동맹의 정상화와 복원을 위해 청와대는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은 열 번째 미사일을 발사하며 한국을 상대로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이 한국을 포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며 "청와대의 얼치기 '자주파' 들이 나라를 안팎으로 위기를 이끌고 있는 상황에 국민들의 걱정이 크다"고 전했다.

그는 "한미 정상회담이 한미동맹의 불안 요소들을 제거하고 해소하는 방향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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