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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높게, 감동은 깊게, 중원과 함께 '충주 우륵문화제'

등록 2019.09.16 10: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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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장터 전격 폐지,

푸드트럭 18대만 운영

예술은 높게, 감동은 깊게, 중원과 함께 '충주 우륵문화제'

【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의 대표 향토 문화예술축제인 우륵문화제가 26일부터 나흘 동안 펼쳐진다.

16일 충주시에 따르면 한국예총 충주지회가 주최하는 올해 제49회 우륵문화제의 슬로건은 '예술은 높게, 감동은 깊게, 중원과 함께'다.

충주 도심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열린 예년과 달리 올해는 프로그램 운영 장소를 충주공설운동장과 충주체육관으로 집중했다.

행사를 한 곳에 모아 축제 분위기를 만들고 관람객들이 더 많은 볼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예총은 설명했다.

이권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먹거리 장터(야시장)도 올해부터는 볼 수 없게 됐다. 예총은 사전에 신청한 푸드트럭 18대만 행사장 주변에 배치할 계획이다.

첫날 충주를 빛낸 명현들을 기리는 명현추모제와 충청감영문화제 퍼레이드로 개막을 알리고, 충주공설운동장 메인무대에서 개막식이 펼쳐진다.

개막식 특별공연에는 제43회 탄금대 가야금경연대회 대상팀, 전국 난타&모둠북 경연대회 대상팀, 음악협회와 무용협회의 한복패션쇼, 초대가수 윙크·박서진·강유진 등이 무대에 오른다.

둘째 날은 전국 학생음악 경연대회, 시민문화한마당, 우리가락 우리소리 얼쑤, 절대가인의 귀호강 국악콘서트가 진행된다. 셋째 날에는 난타&모둠북 경연대회, 충북 청소년트로트가요제, 댄스경연대회가 열린다.

마지막 29일에는 사진촬영대회, 무용대회와 함께 시민 참여 행사로 꾸며질 한복 맵시 뽐내기 경연을 볼 수 있다. 폐막식 축하 공연에서는 여수시립국악단이 무대에 올라 흥겨운 국악을 선사한다.

행사 기간 중국 국제미술 초청 전시회, 제50회 한국미술협회 충주지부회원전, 제14회 충주문인협회 시화전, 현악기 전시회 등 다양한 볼거리가 공설운동장과 체육관, 충주문화회관에서 진행된다.

예총 백경임 지회장은 "지역 문화 예술인들이 알차게 준비한 우륵문화제를 통해 중원문화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시와 예총은 악성 우륵과 함께 서생 김생, 문장가 강수, 임경업·신립 장군 등 명현 5위를 기리기 위한 우륵문화제를 1971년부터 매년 가을 개최하고 있다. 

우륵은 가야국의 궁중 악사였으나 신라 진흥왕 때 신라로 망명한 뒤 국원(지금의 충주) 탄금대에서 가야금과 노래를 후학에게 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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