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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노력 결실' 장성역 KTX 재정차…축제장 방불

등록 2019.09.16 15: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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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역 광장 1000여명 운집…축하 기념행사로 들썩

【장성=뉴시스】이창우 기자 = 지난 2015년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운행이 중단 된지 4년 5개월만인 16일 전남 장성역에 KTX가 재정차했다. 장성군은 이날 장성역 광장에서 1000여명의 군민이 운집한 가운데 KTX 재정차 환영식을 개최했다. 2019.09.16 (사진=장성군 제공) photo@newsis.com

【장성=뉴시스】이창우 기자 = 지난 2015년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운행이 중단 된지 4년 5개월만인 16일 전남 장성역에 KTX가 재정차했다. 장성군은 이날 장성역 광장에서 1000여명의 군민이 운집한 가운데 KTX 재정차 환영식을 개최했다. 2019.09.16 (사진=장성군 제공) [email protected]

【장성=뉴시스】이창우 기자 = 5만 전남 장성군민의 염원인 고속철(KTX)이 장성역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015년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운행이 중단 된지 4년 5개월만이다.

장성군은 16일 장성역 광장에서 수많은 환영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KTX 재정차 환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29분 목포발 상행선 첫차 정차를 시작으로 KTX가 장성역 운행을 재개하자 장성역은 축제장을 방불케 했다.

이른 아침부터 장성역에 집결한 유두석 장성군수와 군 관계자, 역무원, 시민단체 회원 등 50여명은 '옐로우시티 장성'을 상징하는 노란 장미와 황금 떡, 황금 음료수를 준비해 승·하객에게 전달하고 KTX 운행 재개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오전 11시부터 1000여명이 군민이 모인 장성역 광장에서는 환영 기념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행사에는 이개호 국회의원과 김만기 상무대 육군보병학교장, 문인 광주북구청장, 김삼호 광주광산구청장, 최형식 담양군수, 김준성 영광군수 등 다수의 내외귀빈도 참석해 함께 축하했다.

행사의 절정은 'KTX 재정차 환영 박 터뜨리기'이벤트였다. 행사에 참여한 내외 귀빈들은 장성군민의 저력과 유두석 군수의 뚝심으로 이뤄낸 KTX 재정차 성과를 축하하는 의미로 대형 박을 터뜨렸다.

【장성=뉴시스】이창우 기자 = 지난 2015년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운행이 중단 된지 4년 5개월만인 16일 전남 장성역에 KTX가 재정차한 가운데 장성역 광장에 내외귀빈과 주민 1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KTX 재정차 환영식 대형 박 터트리기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2019.09.16 (사진=장성군 제공) photo@newsis.com

【장성=뉴시스】이창우 기자 = 지난 2015년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운행이 중단 된지 4년 5개월만인 16일 전남 장성역에 KTX가 재정차한 가운데 장성역 광장에 내외귀빈과 주민 1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KTX 재정차 환영식 대형 박 터트리기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2019.09.16 (사진=장성군 제공) [email protected]

실제 유 군수는 민선 6기에 이어 7기까지 '장성역 KTX 정차 재개'를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국무총리실과 국토교통부, 코레일 등을 수십 차례 방문해 설득하고 당위성을 설명하는 데 노력해 왔다.

장성군민들도 힘을 보탰다. 지역민들은 지난 2016년 4월 장성역 KTX 재정차를 건의하는 주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1만2315명의 친필 서명이 담긴 건의서를 국토부와 코레일에 전달하고 이후 결의대회와 정차 재개를 위한 활동을 지속해 왔다.

장성역 운행을 재개한 KTX는 오는 16일부터 하루 4차례 장성역에 정차 한다. 정차시간은 목포행 낮 12시20분, 오후 7시55분, 서울 용산행 오전 6시29분, 오후 5시42분이다.

'용산~목포 구간'의 운행이 재개되면 '용산~오송~서대전~익산~장성~광주송정~목포' 순으로 열차가 정차하게 된다.

유두석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지난 4년 간 힘들 때마다 손 잡아주신 군민들의 얼굴이 떠올라 가슴 속에서 뜨거운 눈물이 흐른다"고 감회를 밝히며 "모든 사람이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우리 군민은 힘을 하나로 모아 주셨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우리에게는 '정차횟수 확대'라는 또 다른 과제가 남아있다"면서 "KTX가 지역 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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