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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돼지열병 역학관계' 123개 농가 3주간 이동제한

등록 2019.09.17 17: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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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화성시 등 경기남부 3곳 포함

【파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파주시에서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 농장에 출입한 약품과 사료, 분변 운반차량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123개 농장에 이동제한 조치가 걸렸다.

해당 농장들은 모두 경기도에 소재한 농장으로, 앞으로 3주간 집중관리대상이 돼 가축의 이동이 전면 제한된다.

경기도는 지난 14일간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파주시 연다산동 소재 양돈농가에 출입한 차량의 이동 경로 등을 GPS 기록을 토대로 확인해 역학관계가 있는 경기지역 123개 농가에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농가는 대부분 경기북부에 집중돼 있으며, 경기남부는 용인시와 화성시 등 3개 지역이 포함됐다.

아직까지 이들 농장에서 접수된 의심신고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각 농가에 대한 임상과 전화 예찰이 진행 중이다.

다만, 역학조사가 진행될수록 관리대상 농장이 늘어날 수 있어 다른 시·도로의 전파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태다.

경기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ASF 발생농장에 출입했거나 출입차량과 접촉한 차량이 타 지역으로 이동한 것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아직 확정적인 결과가 아닌 만큼 역학조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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