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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IPTV 사업자 최초 '스마트 수어방송' 확대

등록 2019.09.18 0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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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위해 음성으로 '화면해설방송' 검색

채널이동까지 간편하게 할 수 있는 TV 음성안내

SK브로드밴드, IPTV 사업자 최초 '스마트 수어방송' 확대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SK브로드밴드는 IPTV 사업자 최초로 '스마트 수어방송'을 B tv 주력 셋톱박스에서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 수어방송은 시청자가 수어영상의 크기, 위치 등을 직접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서비스다. SK브로드밴드는 2015년부터 진행된 방송통신위원회 국책사업에 참여해 지난 7월 첫 상용화 후 서비스 확산을 위해 이번에 UHD, 인공지능(AI) 등 주력 셋톱박스 전체에 탑재하게 됐다.

SK브로드밴드는 기획 단계부터 한국농아인협회와 협력해 사용자 환경(UI·UX)을 개선하고, 본방송과 수어방송을 100% 동기화하는 기술을 적용해 시청 편의성을 높였다.  

스마트 수어방송은 B tv 설정메뉴에서 '사용함'으로 설정하면 된다. 스마트 수어방송이 제공되는 특정 프로그램으로 이동시 자동으로 서비스가 활성화 된다. 리모컨 조작을 통해 수어방송의 크기를 최대 4배까지 확대할 수 있고, 위치도 화면의 좌·우측면 상·하단 4군데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본방송과 수어방송을 2개로 분할 시청도 가능하다.

MBC '뉴스데스크', JTBC '아침&', YTN '뉴스N이슈', TV조선 '뉴스9' 등 뉴스프로그램, KBS2 '2TV 생생정보' 등 교양프로그램, SBS '런닝맨' 등 예능프로그램에 적용한다. 셋톱박스 업그레이드는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SK브로드밴드는 시각장애인의 TV 시청 편의를 위해 AI 기능과 연계한 화면해설방송 음성안내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사용자가 AI셋톱박스나 AI기능이 탑재된 B tv 누구(NUGU) 리모컨에 음성명령을 하면 TTS(Text to Speech) 기술을 적용해 명령에 대한 답변을 음성으로 안내해 준다.

이를 통해 방송통신위원회 지원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해 제공하고 있는 화면해설방송을 음성으로 검색하고 채널이동까지 간편하게 할 수 있다. 기존에는 화면해설방송을 시청하기 위해 리모컨으로 일일이 채널을 찾아야 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전화통화 없이 상품가입부터 설치·방문 시간 약속까지 모바일로 진행하는 ‘온라인 가입’ 서비스를 SK브로드밴드 모바일 홈페이지와 B다이렉트샵을 통해 9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윤원영 SK브로드밴드 운영총괄은 "장애인의 미디어 접근성을 개선하고 B tv 등 서비스와 기술을 활용한 취약계층 차별해소 활동을 지속 추진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취약계층의 사회적 차별 해소를 위해 ▲다문화 가정 수용성 제고를 위한 다문화 애니메이션 콘텐츠 제공 ▲시니어 대상 디지털 시대 적응을 위한 스마트 교육 시행 ▲ICT 기술을 활용한 장애인의 미디어 접근성 강화 서비스 제공 등 활동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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