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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당, "국방예산 장벽건설 전용막자"…상원 예산논의 저지

등록 2019.09.19 09: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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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상원에서 필리버스터 주도

【 칼렉시코=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과 관련해 강철 재질로 사용하도록 하는 등 세부사항에 대해 직접 지시했다고 1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사진은 4월 5일 캘리포니아주 칼렉시코에 있는 국경장벽의 모습.

【 칼렉시코=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과 관련해 강철 재질로 사용하도록 하는 등 세부사항에 대해 직접 지시했다고 1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사진은  4월 5일 캘리포니아주 칼렉시코에 있는 국경장벽의 모습.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18일(현지시간) 7000억 달러에 달하는 국방예산 및 기타 지출 예산들에 대한 논의를 저지했다. 상원 양당 지도부 간 이견에 따른 것이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상원 공화당 지도부가 미국-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를 따르며 대신 의료 및 교육 분야에 대한 지출을 줄였다고 비난하면서,이날 필리버스터(의사진행 방해)를 주도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서로 상대방이 지난 7월 합의된 초당적 예산 합의 정신을 위반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국방부와 기타 국내 사업들에 대한 대규모 예산 삭감을 피하려면 이러한 합의에 따라 정부의 대출 한도가 증액돼 지출액수가 늘어나야만 한다.

민주당은 상원 공화당 지도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국방부 예산을 장벽 건설에 전용하도록 허용하는 것을 막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장벽 건설 비용으로 50억 달러를 요청했지만 14억 달러밖에 배정받지 못한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예산을 전용하는 것외에 달리 자금을 조달할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상원 세출위원회의 패트릭 리히 상원의원(민주)은 "대통령이 국방부의 예산 수십억 달러를 훔치려는 것을 막으려는 것일 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2019 회계년도 예산에서 61억 달러의 국방부 예산을 의회의 승인을 받지 않고 전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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