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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층 주택 붕괴로 매몰된 70대 여성 숨진 채 발견(종합)

등록 2019.09.22 09: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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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21일 오후 10시 26분께 부산 부산진구의 한 2층 주택이 붕괴돼 7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매몰됐다가 약 9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019.09.22.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21일 오후 10시 26분께 부산 부산진구의 한 2층 주택이 붕괴돼 7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매몰됐다가 약 9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019.09.22.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에서 2층 주택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 7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건물 잔해에 매몰됐다가 약 9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0시 26분께 부산진구의 2층짜리 단독주택이 붕괴됐다.

신고자는 경찰에서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들려 확인해보니 주택이 무너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 사고로 주택 1층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A씨로 추정되는 사람이 매몰됐다.

사고가 나자 119구조대와 경찰 등 130여 명이 투입돼 구조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사고현장 진입로가 폭 1.5m에 불과, 중장비 투입이 어려워 구조가 지연됐다고 부산소방본부는 설명했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밤새 수작업으로 구조작업을 진행해 사고발생 약 9시간 만에 매몰자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구조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도끼를 이용해 콘크리트를 파쇄하던 중 잔해물이 얼굴에 튀어 눈썹 사이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

경찰은 건립된 지 40년 된 주택의 노후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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