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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5강 확정 매직넘버 '1'···롯데, 최하위 확정

등록 2019.09.23 22: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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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모창민.

NC다이노스 모창민.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NC 다이노스가 5강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NC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5위 NC는 3연승을 질주하며 72승1무65패를 기록했다. NC는 5강 진출을 확정 짓는 매직넘버도 1로 줄이며 가을야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NC 선발 투수 이재학은 5이닝 5피안타 5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0승(4패)째를 올렸다. 최근 3연승도 이어갔다.

모창민은 3회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리는 등 3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롯데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48승3무88패가 됐다. 이날 패하면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최하위도 확정됐다. 롯데가 꼴찌를 기록한 건 2004년 이후 15년 만이다.

NC는 3회 대거 6점을 집중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성욱의 좌익수 방면 2루타와 김태진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일궜다. 후속 이명기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박민우가 좌전 적시타를 쳐 선제점을 올렸다.

계속해서 롯데 선발 서준원을 흔들었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양의지의 안타와 박석민의 볼넷으로 만루를 채웠다. 제이크 스몰린스키가 9구 승부 끝에 서준원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 모창민은 서준원의 2구째를 때려 그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려 6-0으로 차이를 벌렸다. 모창민의 시즌 9호포이자 생애 첫 만루홈런이다.

롯데는 5회말 선두타자 강로한과 손아섭, 허일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응집력이 부족했다. 롯데는 8개의 안타를 때려내고도 단 1점을 얻어내는데 그쳤다.

KT 위즈 이대은.

KT 위즈 이대은.


수원 KT 위즈파크에서는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에 2-1 신승을 거뒀다.

6위 KT(68승2무70패)는 5강 싸움에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7위 KIA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80패(59승2무)째를 피하지 못했다.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KT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KIA 선발 임기영도 6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알칸타라와 임기영은 나란히 승패없이 물러났다. 승부는 불펜에서 갈렸다.

1-1로 맞선 7회말 1사 후 KT 심우준은 KIA 두 번째 투수 박준표에게 우전 안타를 때린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문상철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2-1로 균형을 깼다.

KT는 알칸타라에 이어 주권-김재윤-이대은이 각각 1이닝 무실점 쾌투로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주권이 시즌 6승(2패 2세이브)째를 낚았다.

9회 등판한 이대은은 시즌 16세이브(4승2패)를 수확했다.

KT 4번 타자 유한준은 3타수 3안타를 때렸고, 9번타자 심우준도 3타수 2안타로 힘을 보탰다.

박준표는 1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패(4승)째를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채드 벨.

한화 이글스 채드 벨.


잠실 구장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를 9-1로 대파했다.

 한화는 최근 상승세를 타며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56승83패로 순위는 여전히 9위다.

LG는 77승1무60패로 4위를 지켰다.

한화 선발 채드벨은 7이닝을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1승(9패)째를 챙겼다. 개인 최근 6연승이다.

타선에서는 정근우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성열도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거들었다.

한화는 1회초 흔들린 LG 선발 배재준을 두들겨 4점을 몰아냈다. 안타와 볼넷으로 일군 1사 1, 2루에서 이성열과 정근우가 연속 적시타를 쳐 2-0으로 앞서갔다. 송광민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2사 2, 3루에서는 최진행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4-0으로 차이를 벌렸다.

LG는 2회초부터 마운드에 이우찬을 올렸지만, 흐름을 바꾸진 못했다. 한화는 3회 무사 1, 2루에서 정근우와 송광민이 연이어 적시타를 때려 6-0으로 도망갔다.

한화는 6회 정근우의 1타점 적시타와 7회 정은원의 투런포(시즌 8호)로 일찌감치 승리를 굳혔다.

LG는 0-9로 끌려가던 9회말 1사 1루에서 대타 박용택이 1타점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얻어내는데 그쳤다.

배재준은 1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4패(2승)째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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