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AI 산업 가시적 성과, 미국 투자유치·포럼 개최

이용섭 시장 미국 실리콘밸리 AI 업체 투자협약

23일 제1회 대한민국 AI 클러스터 포럼 개최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이 9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프리몬트 메리어트호텔에서 인공지능 기반 에너지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회사인 인코어드 최종웅 대표이사와 에너지인공지능 연구소 설립과 공동 기술개발에 대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2019.10.10 (사진=광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시가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중심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투자를 유치하고 AI 포럼을 개최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4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6~11일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인공지능 산업을 벤치마킹한 성과를 공개했다.

이 시장은 AI 기반 에너지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회사인 인코어드와 에너지인공지능연구소 설립 및 공동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코어드는 실리콘밸리와 일본에서 연구법인을 운영 중이며 이번 협약에 따라 광주에 에너지인공지능연구소와 함께 독립법인을 추가 설립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팔로알토연구소와 인공지능 기술협력 협약을 맺고 빌더스벤처캐피털과는 기업 투자와 관련한 협약도 체결했다.

이 시장과 동행한 광주지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8개 기업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세계적 연구기관과 벤처캐피털, 스타트업 등을 방문하고 AI 전문가를 만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광주시는 '인간, AI, 산업이 함께하는 혁신사회'를 주제로 2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대한민국 AI 클러스터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대결보다 20년 앞선 1996년 슈퍼컴퓨터 '딥블루'를 개발해 체스챔피언 게리 카스파로프와의 경기에서 이긴 제임스 랜디 물릭 뉴욕주립대학 학장이 기조연설을 한다.

광주시는 AI 대표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1월 정부로부터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집적단지 조성사업의 예비타당성을 면제 받았다.이어 지난달 23일에는 인공지능 중심도시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 시청에 AI 태스크포스 팀과 AI 사내 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은 인공지능 분야 석·박사를 양성하는 대학원을 설립해 인력풀을 확장하고 있다.

국내 AI 산업이 밀집한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와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 시장은 "실리콘밸리의 경쟁력은 기술혁신에 대한 절실함과 치열함,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 혁신적 협업 생태계에서 나온다"며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2, 제3의 실리콘밸리 방문 투자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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