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의 계절' 왔다…오대산 절정→중부 거쳐 남부로
10일 오대산 단풍 절정 관측…시작 열흘만
설악산·북한산·소백산·한라산에 단풍 들어
중부지방→남부지방 단풍 내려오는 경향
【평창=뉴시스】김경목 기자 = 화창한 가을 날씨를 보인 지난달 30일 오후 강원 평창군 발왕산(해발 1458m) 정상 지점에서부터 단풍이 물들고 있다. 2019.09.30. photo31@newsis.com
기상청은 15일 "현재 설악산과 오대산, 북한산, 소백산, 한라산에 단풍이 들고 있다"면서 "특히 지난 10일 대관령 오대산에서는 단풍의 절정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산 전체를 내려다 볼 때 정상에서 20% 정도의 나무가 붉은 빛을 띠면 '첫 단풍'이 시작됐다고 표현한다. 산 전체의 80%가 물들면 단풍의 절정이다.
올해 가장 빨리 단풍 절정을 맞은 대관령 오대산은 지난 1일 단풍이 시작돼 10일께 절정에 이른 모습이 관측됐다. 예상 시기였던 17일보다 약 7일 이른 절정이다.
서울권에도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기상청은 "서울 북한산에 평년보다 3일 이른 11일부터 단풍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다만 남부지방의 지리산과 제주도의 한라산 등은 고도가 높아 남부지방임에도 단풍이 빨리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전국 국립공원의 단풍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설악산 등 강원도 내 국립공원 탐방로 9개의 단풍실황은 강원지방기상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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