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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임진각 통일연못에 비단잉어 200마리 기증

등록 2019.10.15 17: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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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수 회장 손수 기른 잉어 기증...6억원 상당 가치

【서울=뉴시스】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이 임진각 통일연못에 직접 기른 비단잉어 200여마리를 방사하고 있다. 2019.10.15 (사진=에이스침대 제공)

【서울=뉴시스】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이 임진각 통일연못에 직접 기른 비단잉어 200여마리를 방사하고 있다. 2019.10.15 (사진=에이스침대 제공)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에이스침대는 안유수 회장이 직접 기른 비단잉어 200여마리를 임진각 통일연못에 기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오후 임진각 통일연못에서 진행된 기증식에는 안유수 회장과 파주시청 황수진 문화교육국 국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증된 비단잉어들은 안 회장이 30여년 전부터 직접 길렀다.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빛깔이 곱고 무늬가 균등한 고급 품종으로, 6억원 상당의 가치다.

이번 기증은 통일연못을 방문하는 실향민, 방문객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북지원사업 등으로 임진각을 여러 차례 방문한 안 회장은 공원 내 볼거리가 많지 않다고 생각해 비단잉어 기증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잉어가 방사된 장소는 임진각 국민관광지의 자유의 다리 아래에 위치한 '통일연못'이다. 한반도 모양을 본떠 만들어진 통일연못은 가로 12m, 세로 36m 크기로, 한반도 모양의 단일 연못으로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다.

안 회장이 잉어 기증처로 통일연못을 선택한 데에는 2014년 이곳을 거쳐 남북 최초로 영농물자 육로 왕복 수송을 진행한 경험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안 회장은 "나도 실향민이기에 실향민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며 "한반도를 닮은 통일연못에서 비단잉어를 보며 고향과 가족을 그리는 마음이 위로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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