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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수 수질 충남이 '최악'…농어촌공사 개선책 마련해야

등록 2019.10.17 10: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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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의원, 전국 평균 수질기준 초과율 11%, 충남은 22%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뉴시스DB.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뉴시스DB.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전국 농업용수 수질측정망 조사결과 충남지역의 수질이 가장 안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아 발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평균 수질기준 초과율은 11.18%지만 충남의 초과율은 22.03%로 전국 최하위로 확인됐다.

이 수치는 경남지역 초과율 2.61%, 충북지역 2.56%와 비교할 경우 심각한 수준이다.

충남지역 내 저수지·담수호 등에 설치된 수질측정망 118개소 중 수질기준 4등급을 초과한 곳은 26개소로 22.03%를 차지했으며 이 중 5등급은 25개소, 6등급도 1개소가 있다.

지난해 수질등급을 초과한 26개소의 저수지 중 서산·태안 10개소, 아산 5개소, 당진 4개소, 천안이 4개소로 전체의 88.5%인 23개소가 충청남도 북서부 지역에 몰려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 의원은 "농어촌공사에서 시행 중인 농업용수 수질개선사업 대상지구 87개소 중 충남이 가장 많은 28지구(32%)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천안, 아산, 당진, 서산, 태안 등 천안 북서부 지역의 수질오염이 계속해서 심화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완주 의원은 또 "가뭄, 도시화와 산업화, 축산 등이 충남 북서부지역의 수질오염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며 "농어촌공사는 수질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사업의 효과성을 위해 관리 및 점검을 더욱 강화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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