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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안전·위험 문자 메시지 등 개인 맞춤형으로 개발

등록 2019.10.17 11: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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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안전 예방서비스 기술개발 연구단 구성

2023년까지 수요자 중심의 위험, 안전 정보 맞춤형 제공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생활안전서비스 컨트롤타워에서 데이터를 종합하고 분석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상황을 설명하는 CG자료 캡처본.2019.10.17(사진=ETRI 제공)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생활안전서비스 컨트롤타워에서 데이터를 종합하고 분석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상황을 설명하는 CG자료 캡처본.2019.10.17(사진=ETRI 제공)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일상생활 속 안전·위험 관련 문자나 지도정보 등을 개인별 맞춤형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나섰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자연재난 등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위해 행정안전부 지원으로 ‘생활안전 예방서비스 기술개발 연구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효과적인 재난상황 전달 및 대응이 가능한 '앱'을 만드는 이번 사업은 연구개발, 실증시험 및 지방자차단체 시범사업 등을 거쳐 2023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연구단은 우선 정부와 지자체, 산업계, 학계, 시민단체, 자원봉사단체 등과 협력해 일상에서 발생하는 위험 예방을 위한 서비스 모델을 수립키로 했다. 연구진이 추진하는 생활안전 예방서비스는 안전, 위험 상황에 따른 개인 맞춤형 알림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지금까지 안전서비스는 주로 공급자 입장에서 안전시설을 구축하고 불특정 대중의 안전을 살피는 방향으로 진행됐으나 연구진은 장애여부, 위치, 개인 선호도와 스마트폰 사용 조건 등을 파악해 수요자 중심의 안전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위험물 유출사고가 발생할 경우 기존 단순한 정보제공 수준에서 벗어나 현재 재해가 발생한 정확한 위치와 위험지역은 물론 기상청 풍향정보, 대피처 안내까지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연구진은 ▲가축전염병 확산예측 ▲다중이용시설 위험 알림 ▲대기질 알림 ▲맞춤형 교통사고 확률 ▲범죄통계기반 예측 ▲붕괴발생 위험 알림 ▲산불알림 및 대피안내 ▲산사태 발생위험 알림 ▲아동실종 알림 ▲유해물질 유출알림 ▲일상생활 위험 알림 ▲전염병확산예측 ▲추락낙상사고 위험 알림 ▲홍수해일 피해지역 예측 ▲화재알림서비스 등 총 15개 서비스 후보를 두고 우선 순위 결정에 필요한 의견을 수렴 중이다.

ETRI는 이번 사업의 기술 표준화,사용자 앱 개발역할을 맡아 생활안전예방서비스와 관련된 가상체험 교육용 콘텐츠 기술을 개발하고 이어 ㈜핸디소프트와 손잡고 생활안전 위험 분석 및 예측,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플랫폼도 개발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 ETRI 생활안전 예방서비스 기술개발 연구단은 일산 킨텍스에서 '국민생활안전포럼'(www.safelife.info)을 창립하고 초대 의장에 충북대학교 행정학과 이재은 교수를 선출했다.

국민생활안전포럼 초대 의장인 이재은 교수는 "국민소통, 기술협력, 법제도 분과를 구성해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고 ETRI 김형준 연구단장도 “국민이 실제 체감하고 활용할 수 있는 생활안전 예방서비스 기술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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