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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브렉시트딜 찬성 여론, 반대보다 훨씬 높아" 유거브

등록 2019.10.19 0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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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승인 찬성 42%·반대 24%

【브뤼셀=AP/뉴시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왼쪽)와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집행위원장이 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EU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브렉시트안 합의에 관해 발표하고 있다. 2019.10.17

【브뤼셀=AP/뉴시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왼쪽)와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집행위원장이 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EU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브렉시트안 합의에 관해 발표하고 있다. 2019.10.17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영국에서 새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합의안의 의회 통과를 지지하는 여론이 반대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업체 유거브가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41%가 영국 의회가 새 브렉시트 합의안을 승인해야 한다고 답했다. 부결해야 한다고 답한 이들은 24%였다.
 
2016년 6월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탈퇴를 지지했다는 응답자들은 67%가 의회 승인을 촉구했다. 10%는 의회가 합의안을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투표에서 잔류를 택한 응답자들 중에서는 24%가 의회 승인을 찬성한다고 답했다. 41%는 부결을 지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영국과 EU가 브렉시트 협상 타결을 발표한 뒤 지난 17~18일 사이 성인 16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새 브렉시트 합의안은 17일 EU 정상회의 승인을 받았다. 합의안은 브렉시트 협상의 최대 난제이던 아일랜드 국경 문제 해소를 위해 '북아일랜드 이중 관세 체계'를 설립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국 의회가 19일 합의안을 승인하면 영국은 예정대로 이달 31일 EU를 탈퇴한다. 협상안이 부결되면 보리스 존슨 총리가 EU에 내년 1월 31일로 탈퇴 연기를 부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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