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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튤립발전 기여'…신안군, 네덜란드 대표자회의서 표창

등록 2019.10.20 11: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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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 땅에 구근 생산단지 조성·튤립축제 성공

박우량 군수, 사례 직접 소개해 뜨거운 호응받아

【신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최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8회 세계 튤립대표자회의에서 세계 튤립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WTS((World Tulip Summit)로부터 표창을 받은 박우량(왼쪽) 신안군수. 2019.10.20. (사진=신안군 제공) photo@newsis.com

【신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최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8회 세계 튤립대표자회의에서 세계 튤립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WTS((World Tulip Summit)로부터 표창을 받은 박우량(왼쪽) 신안군수. 2019.10.20. (사진=신안군 제공) [email protected]


【신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최근 네델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8회 세계튤립대표자회의에서 신안군이 세계 튤립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WTS((World Tulip Summit)로부터 표창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세계튤립대표자회는 전 세계의 튤립 전문가와 애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튤립산업의 세계화에 기여하고자 2년마다 열리는 행사다. 튤립에 대한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단체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튤립산업의 성공방안과 정보공유'란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대한민국 대표로 신안군이 참여했다.

해외에서는 중국과 미국, 이탈리아, 캐나다, 네델란드, 러시아, 호주, 스웨덴, 독일, 영국 등에서 튤립 전문가와 애호가 등이 참석했다.

신안군은 '튤립 스토리 데이'를 통해 임자도 황무지와 대파를 심던 자리에 국내 유일 튤립 구근 생산 단지를 조성하고 튤립 축제가 태어난 사례를 소개했다.

6년간의 연구와 12년간의 끝없는 노력으로 2008년 처음 신안튤립축제를 개최한 이후 12회째까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야기를 박우량 군수가 직접 발표해 대회에 참석한 각국의 대표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세계튤립대표자회의 미셸 굿디에 회장은 "신안군의 튤립재배연구와 튤립축제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세계 튤립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표창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안군 튤립축제는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임자 대광해변 12㎞ 백사장 일원 12㏊에 30종의 튤립품종과 300만송이의 꽃을 보면서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해변을 감상할 수 있는 신안의 대표 축제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2021년 지도~임자를 잇는 연도교가 개통되면 지리적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바뀐다"면서 "임자도는 드넓은 해변을 비롯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해 사계절 해양휴식문화 공간의 최적지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섬마다 테마가 있는 튤립공원, 분재공원, 수국공원, 수선화섬, 퍼플섬, 매화섬, 맨드라미섬 등 '사계절 꽃피는 바다위의 꽃 섬'을 조성하고 있는 신안군은 '2029년 국제원예박람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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