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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협치 빛낼 소통 전문가 20명 배출

등록 2019.11.04 14: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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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 대상 퍼실리테이션 기초 등 소통기법 전수

【서울=뉴시스】지난달 28일 번1동 주민센터 강의실에서 개최된 강북구 퍼실리테이터 양성교육 수료식, 박겸수 구청장이 인사말하는 모습. 2019.11.04. (사진=강북구 제공)

【서울=뉴시스】지난달 28일 번1동 주민센터 강의실에서 개최된 강북구 퍼실리테이터 양성교육 수료식, 박겸수 구청장이 인사말하는 모습. 2019.11.04. (사진=강북구 제공)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원활한 협치 행정 운영을 위해 토론 촉진자인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 20명을 배출했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지난 9월부터 약 6주간 총 12회에 걸쳐 퍼실리테이터 양성교육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을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퍼실리테이션의 개념이나 필요성과 같은 기초적인 내용을 비롯해 분위기 쇄신을 위한 아이스브레이크 기술, 의견 표출 도구, 의사결정 도구, 워크숍 기획 및 실행 등 전문적인 소통기법을 전수받았다.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이들 퍼실리테이터는 앞으로 구의 각종 회의장이나 협치 공론장 등지에서 참가자들의 의견제시를 유도하고 의사결정을 매끄럽게 이끄는 역할을 한다.  

구는 올해부터 지역에 꼭 맞는 의제를 발굴하고자 주민 공론장을 꾸준히 개최해왔다. 이를 통해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지난 8월 2020지역사회혁신계획을 수립했다.

구는 협치 활성화를 위한 기본 틀인 지역사회혁신계획이 실제 사업으로 추진되려면 지속적인 수정·보완 과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연도에도 20여 차례의 공론장을 추가 개최해 주민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이번에 배출된 인력은 이 공론장에 보조 퍼실리테이터로 투입돼 실전 감각을 익힌 뒤 활동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박겸수 구청장은 "소통하고 토론하는 문화는 협치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주민들께서 제시하는 의견을 조율하고 가다듬게 될 강북구 퍼실리테이터들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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