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남 특성화고 학생 8명, 9급 국가직 공무원 합격

등록 2019.11.07 14:26:1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작년 4명서 2배 증가…3남매 합격 가족도 탄생

【창원=뉴시스】2019년도 9급 국가직 지역인재 공무원시험 농업 분야(임업직)에 최종 합격한 김해생명과학고 윤준혁(오른쪽) 학생과 지난 2015년 국가직 지역인재 9급 일반농업직에 합격한 윤수현·지연 자매.(사진=경남도교육청 제공) 2019.11.07.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2019년도 9급 국가직 지역인재 공무원시험 농업 분야(임업직)에 최종 합격한 김해생명과학고 윤준혁(오른쪽) 학생과 지난 2015년 국가직 지역인재 9급 일반농업직에 합격한 윤수현·지연 자매.(사진=경남도교육청 제공) 2019.11.07.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도내 특성화고 학생 8명이 2019년도 9급 국가직 지역인재 공무원시험에서 최종 합격했다고 7일 밝혔다.

최종 합격자는 밀성제일고등학교 2명,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 1명, 한일여자고등학교 1명, 함양제일고등학교 1명, 경남자영고등학교 1명, 경남생명과학고등학교 1명, 경남로봇고등학교 1명이다.

직무별로는 일반행정직, 회계직, 세무직, 일반기계직, 전기직, 일반농업직, 임업직, 전송기술직 각 1명이다.

지난 2017년, 2018년에는 각각 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나, 올해는 두 배로 늘었다.

특히, 이번에 남동생의 합격으로 '3남매 모두 국가직 합격' 가족이 탄생해 눈길을 끈다.

농업 분야(임업직)에 합격한 김해생명과학고 윤준혁 학생은 지난 2015년 국가직 지역인재 9급 일반농업직에 합격한 윤수현·윤지연 자매의 동생이다.

윤 군의 아버지 윤상흔 씨는 "자신만의 고유 기술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하는 특성화고등학교로의 진학은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학생들의 지도에 열과 성을 다한 학교와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경남도교육청은 합격생 2배 증가와 관련, 학생들의 굳은 의지에 더해 교과 지도, 맞춤형 면접 교육, 자율학습 지도 등 방학도 반납한 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창원기계공고 조기현 교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생이 자신의 꿈을 정하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이며, 학교에서는 학생의 이러한 노력에 조금의 도움을 주었을 뿐"이라며 "고졸 국가직 공무원의 인원을 늘리고, 추천 인원 제한을 없애면 더 많은 학생이 도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합격한 학생들은 내년 4월부터 6개월간 수습 근무를 한 다음, 근무성적과 심사를 거쳐 정부 부처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