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프리미어12]"한국은 일본의 최대 경쟁자" 日의 경계

등록 2019.11.11 16:03:5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우에하라 "결승전은 한국-일본전 될 듯"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 C조 대한민국과 캐나다 경기, 한국 선발투수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2019.11.07.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 C조 대한민국과 캐나다 경기, 한국 선발투수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도쿄(일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의 탄탄한 마운드에 일본도 경계를 하고 나섰다. 한일전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지만, '라이벌 한국'을 언급하는 기사도 눈에 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11일 2019 세계야구베이스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개막을 앞두고 일본과 함께 슈퍼라운드에 오른 5개 팀을 소개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안정감 넘치는 투수진이 발군"이라고 언급했다.

매체는 "종합인 면에서 일본의 최대 경쟁자다. 예선 라운드 3경기에서 1실점만 한 투수진이 주는 안정감이 돋보인다"고 적었다. 한국 대표팀의 원투펀치 양현종과 김광현이 예선 라운드에서 각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사실도 짚었다.

일본 프로야구 경험이 있는 하재훈에 대해서는 "구원 투수 하재훈은 2016년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뛸 때는 야수였지만, 투수로 전향했다. 올해 36세이브를 따냈다"고 전했다.

타선에서는 4번 타자 박병호에 주목했다. "4번 타자로 (2019시즌) 33홈런을 때려낸 홈런왕 박병호는 예선 2차전까지 무안타에 그쳤지만, 8일 쿠바와 예선 3차전에서 2안타 1타점으로 살아났다"고 알렸다.

닛칸스포츠는 이날 우에하라 고지와 인터뷰를 실었다. 우에하라는 사상 최초로 미일 통산 100승-100홀드-100세이브를 기록한 일본 프로야구 레전드다.

우에하라는 일본 대표팀에 대해 "강하다고 생각하지만, 압도적이진 않다"고 진단했다. 한국이 일본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일본과 한국은 투수진이 좋다. 단기전은 투수의 힘이 있는 팀이 유리하다. 결승전은 일본과 한국의 경기가 되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한국과 일본은 오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격돌한다. 만날 때마다 명승부를 연출하는 한일전은 이번 대회에서도 최고의 흥행카드로 손꼽힌다.

그러나 우에하라는 한국에 대한 잘못된 정보도 전했다. "(한국은) 우승을 하면 병역 면제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까지 국제 대회에서 보면, 그런 경우 한국은 더 강한 팀이 된다"고 말했다. 우에하라의 말과 달리 이번 대회에는 병역특례가 걸려있지 않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