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반도체 업체 찾아 "日규제, 건너야 할 강이라면 자립을"

충북 청주 '네패스'서 현장 최고위원회의 열어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13일 충북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네패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해찬 대표 등이 들어서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변재일 의원, 이해찬 대표, 이시종 충북지사. [email protected]

【서울·청주=뉴시스】강지은 조성현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일본의 반도체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 "어느 정도 위기는 극복을 했는데 앞으로 일본 의존도를 줄이고 자립하기 위해서는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많이 강화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충북 청주의 반도체 업체 '네패스'에서 가진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로 봐서는 일본이 수출 규제한 3가지 품목에 대해서는 대응을 잘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네패스는 30년 동안 우리나라 반도체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기업"이라며 "실제 우리 산업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개발(R&D) 예산이 20조원을 넘어섰고 특히 반도체 R&D 예산도 2조원을 넘어섰다"며 "예산을 충분히 활용해어차피 한 번 건너야 할 강이라면 이번에 자립을 갖추는 기조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또 "우리가 반도체 분야에서 메모리 분야는 세계에서 압도적 1위 점유율이지만 비메모리 분야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며 "우리도 비메모리 분야에서 역점을 두고 시작하면 좋은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부가가치는 비메모리 분야가 더 넓기 때문에 훨씬 강화해야 한다"며 "마침 삼성에서 100조원 이상을 투자해 비메모리 투자를 한다고 발표했다. 오늘 이 분야에 종사하는 여러분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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