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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시험 못 칠 뻔'...수험생 좌충우돌 해프닝

등록 2019.11.14 11: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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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3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여자고등학교를 찾은 수험생들이 시험장소를 확인하고 있다. 2019.11.13.lmy@newsis.com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3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여자고등학교를 찾은 수험생들이 시험장소를 확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이은혜 김정화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14일 대구·경북지역에서 수험생들의 아슬아슬한 해프닝이 잇따랐다.

이날 오전 8시7분께 경찰은 대구 달성군 유가읍의 한 아파트에서 "재수생인 딸이 수험표와 도시락이 든 가방을 두고 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인근 파출소 경찰들은 즉각 아파트로 출동해 약 30㎞ 떨어진 달서구 상인고로 이동했다. 이들은 30여분 만에 시험장에 도착, 입구에서 기다리던 담임교사에게 무사히 가방을 전달할 수 있었다.

이 보다 앞선 7시33분께는 한 수험생이 "차가 밀려 시험장까지 제시간에 못 갈 것 같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달서구 월촌사거리에서 수험생을 만나 순찰차에 태웠다. 이후 이면도로와 골목길 등을 이용해 7㎞가량 떨어진 남구 대명동 심인고 시험장까지 신속하게 이동했다.

경북 안동 금곡동 경안고에서는 오전 8시10분께 시험장으로 가던 한 수험생이 발을 헛디뎌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수험생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뒤 경찰 경비 아래 시험을 치고 있다. 다행히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전 7시48분께는 시험장을 구미 도량동 구미고로 착각한 수험생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 약 5㎞ 떨어진 원래 시험장인 구미 광평동 금오고에 무사히 입실했다.

이날 대구경찰은 순찰차 35대와 교통경찰 113명 등을 동원해 수험표 찾아주기, 시험장 수송 등 총 41건의 편의를 제공했다.

경북경찰 역시 수험생 편의를 위해 인력 259명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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