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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길 막혀요" 소방에 수험생 수송 SOS…전국 64건 도움

등록 2019.11.14 16: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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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체, 거동불편, 승강기 갇힘사고 등 사연 다양

【세종=뉴시스】안전한 수능을 위해 배치된 소방대원들. (사진=뉴시스 DB)

【세종=뉴시스】안전한 수능을 위해 배치된 소방대원들. (사진=뉴시스 DB)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14일 수십여명의 수험생들이 소방당국의 크고 작은 도움을 받았다.

소방청은 이날 총 64건의 수험생 편의 제공을 위한 소방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늦잠이나 아침 교통 정체로 인한 수험생 수송이 58건으로 가장 많았다.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을 사전예약 받아 시험장까지 안전하게 이송하기도 했다.

맹장염이 의심되는 수험생 1명을 병원으로 신속히 옮겼고 구토와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던 1명도 응급처치 후 시험장으로 들여보냈다.

또 승강기에 수험생이 갇혀 소방대원이 구조한 뒤 시험장으로 호송한 사례가 2건 있었다.

소방청은 수능일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전국 시험장 1185곳에 소방관 391명과 구급차량 77대를 근접 배치했다.

소방관서는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해 전 직원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지진이 났던 지역에는 특수구조단을 배치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했다.

수능 종료 후에는 수험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과 시설에 대한 화재 및 사고 예방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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