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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北 원색적 비난에 맞대응…김정은·트럼프 동시 공격

등록 2019.11.16 0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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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미국 민주당 주요 경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미국교사연합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0.22.

【뉴욕=AP/뉴시스】미국 민주당 주요 경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미국교사연합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0.22.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유력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북한의 막말 비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동시에 공격하며 대응에 나섰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캠프 앤드루 베이츠 대변인은 "불쾌한 독자자들과 더불어 그들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이들이 바이든에게 위협을 느끼고 있음이 점점 더 명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베이츠 대변인은 "그(바이든)는 직무 수행 첫날부터 우리의 안보, 이익, 가치를 외교정책 중심에 넣으면서 미국의 리더십을 회복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북미 정상회담 이후 선거유에서 "김 위원장과 사랑에 빠졌다"고 밝혔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4일 "미친 개는 한시바삐 몽둥이로 때려잡아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을 두고 "얼마 전에 우리의 최고 존엄(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지칭)을 모독하는 망발을 또다시 줴쳐댔다"면서 "미친 개 한마리가 또 발작하였다"고 욕설을 퍼부었다.

통신은 이어 "이런 모리간상배가 대통령 선거에서 두번씩이나 미끄러지고도 사흘 굶은 들개처럼 싸다니며 대통령선거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하니 바이든이야말로 집권욕에 환장이 된 늙다리 미치광이"라고 매도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12일부터 그의 외교적 역량을 강조하는 대선 선거광고를 선보이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30초짜리 TV 광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 악수하는 사진을 보여주며 "독재자와 폭군들이 칭송받고 우리 동맹들은 옆으로 밀려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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